심우면 연리리 캡처
성지천이 가족과 사랑 전부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성지천(이진우)의 자퇴 소식에 실신했던 조미려(이수경)는 학교에 연락을 해봤고 남편 성태훈(박성웅)에게 “아직 자퇴 처리 안 됐대”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학과장과 면담까지 해야 자퇴가 확정된다는 설명을 덧붙이며 조미려는 성지천이 복할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대화를 통해 성지천의 진심을 확인했던 성태훈은 “먼저 지천이랑 얘기를 해 보는 게…”라며 조미려의 말을 잘랐다. 이에 반색한 조미려는 “나한테 지천이가 어떤 의미인지 몰라서 그래?”를 따져 물었다.
조미려는 “의사 가운 입고서 앉아 있어야 할 애가 앞치마 두르고 급식실에 있어. 내가 그 꼴을 어떻게 봐!”라고 소리쳤다. 이어 “이게 다 환경 때문이야”라면서 연리리에 오고 나서부터 일이 틀어지기 시작했다는 핑계를 대기 시작했다.
조미려와 크게 다툰 이후로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성지천을 지켜보던 임보미(최규리)는 “하루 종일 생각이 콩밭에 가 있네?”라며 평소보다 한 톤 밝은 말투로 말을 걸었다. 그제야 임보미에게 신경 쓰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성지천은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임보미는 “어머니 많이 화나셨어요?”를 넌지시 물으며 성지천의 기분을 살폈다. 성지천은 “그럴만해요. 의대 그만두고 뭘 하겠다 계획도 없으니 다 내 이기심일 수 있죠”라며 엄마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자책하듯 털어놨다.
이에 임보미는 “기분전환할 겸 아지트까지 같이 러닝 할까요?”를 권했다. 하지만 성지천은 “제가 멀티가 안 돼서요”라면서 거절의 뜻을 밝혔고 이어 “저한테 조금만 시간을 주세요”라는 말을 남긴 채 임보미를 남겨두고 자리를 떠났다.
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극본 송정림, 연출 최연수)는 갑작스럽게 청정 살벌 구역 연리리로 발령 난 성태훈(박성웅 분)과 가족들이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힐링 드라마다. 낯선 시골 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진한 인간미와 훈훈한 웃음을 전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