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면 연리리 캡처
성태훈이 자식처럼 키운 친환경 배추가 본사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성태훈(박성웅)은 온갖 고생 끝에 겨우 성공한 배추 모종 샘플을 본사로 보냈다. 며칠 뒤 성태훈은 부적합 판정이 가득한 서류를 회신 받았고 믿을 수 없는 결과를 납득하지 못하며 분노했다.
마침 사무실을 방문한 이장 임주형(이서환)은 “부적합 메들리네?”라며 예상했던 일이라는 듯 대수롭지 않게 서류들을 살폈다. 성태훈은 “이게 말이 돼? 난 비료도 천연 재료 소똥 썼다고!”라며 불같이 화를 냈다.
임주형은 “내 배추 보냈을 때도 딱 이런 종이 쪼가리 보냈었어”라고 비꼬면서 서류 내용을 자세하게 들여다봤다. “납에 카드뮴에 질산 허용치 초과까지 똑같다”라면서 임주형은 과거에 자신이 받았던 내용과 성태훈 서류 속 내용이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임주형은 대기업 투자로 특산품을 만들어 준다는 말에 혹해 친환경 농약을 써 가면서 열심히 배추 농사를 지었지만 과거에도 납과 카드뮴이 검출됐었다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성태훈은 “나도 이 결과에 반증을 못하면…?”이라며 이미 알고 있는 결말에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임주형은 “대기업 노비가 뭐 주인을 이길 수 있겠어?”라며 이미 한 번 상처를 겪어본 선배로서 알맞은 격려를 전했다.
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극본 송정림, 연출 최연수)는 갑작스럽게 청정 살벌 구역 연리리로 발령 난 성태훈(박성웅 분)과 가족들이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힐링 드라마다. 낯선 시골 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진한 인간미와 훈훈한 웃음을 전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