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진주 캡처
최유나가 박태호의 배신으로 나락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김명희(박진희)가 확보한 증거에는 오정란(김희정)이 박태호(최재성)의 첫 번째 부인을 살해한 증거들이 남아 있었다. 조사원은 “믿을 수 없다면 따로 확인해 보셔도 좋습니다”라고 말했고, 김명희는 “오정란이 정말 그분을 죽였는지, 숨기고 있는 비밀은 제가 직접 확인해 보겠습니다”라며 진실 파악에 나섰다.
최유나에게 습득한 녹음 파일에서 복사본을 만든 흔적이 없다는 걸 확인한 박태호(최재성)는 그가 구속돼 있는 구치소를 찾아갔다. 최유나는 “왜 이렇게 늦게 오셨어요?”라고 짜증을 내면서 “저 이제 여기서 나가는 거죠?”를 재차 확인했다.
하지만 박태호는 “그거야 경찰이 알아서 하겠지”라며 약속과 다른 태도로 최유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건 약속이 다르잖아요”라며 분노하는 최유나에게 박태호는 “복사본이 없다는 말을 믿을 수가 없어서 말이야”라며 히죽거렸다.
발끈한 최유나는 "설마 처음부터 이럴 생각이었어요? 녹음 증거 빼돌리려고 절 여기 가둔 것도 회장님인 거예요?”라며 박태호의 계략에 놀아났다는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다.
박태호는 "늘 그렇게 눈앞에 것만 보니까 이런 꼴인 거야. 감히 내 약점을 잡아 이용하려 해?”라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그동안 감추고 있었던 감정을 쏟아냈다.
박태호는 "네가 꿈꿨던 결혼, 회사, 미래 모두 내가 준 거였어. 고마운 줄도 모르고 건방을 떨었잖아”라며 최유나를 몰아붙였다. 덜덜 떨리는 몸을 주체하지 못하면서도 최유나는 “후회하실 거예요”라며 반박했다. 이에 박태호는 “날 후회하게 만들면 머리 숙여 인정해 주지”라고 비아냥거리며 자리를 떠났다.
KBS 2TV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연출 김성근 / 극본 김서정 / 제작 DK E&M, 몬스터유니온)는 거짓 신분으로 돌아온 두 여자 김단희(박진희 분)와 백진주(남상지 분)가 아델가에 감춰진 죄악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로 연대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빠른 전개로 펼쳐지며 강렬하고 통쾌한 복수극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