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신해철의 마지막 일주일이 재구성됐다.
동의없이 위축소 수술을 받게 된 신해철은 “누구 마음대로 그런 수술을 하느냐”라며 집도의에게 항의했다. 하지만 집도의는 서비스 차원의 수술이었다고 둘러대며 모든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이후 심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수술 후 이틀만에 퇴원한 신해철은 복통으로 매일 병원을 방문했고 하루에 두 차례 진료를 받기도 했다. 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통증으로 마약성 진통제까지 투여받았다.
집도의는 신해철의 배를 눌러보며 아물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며칠 뒤부터 신해철은 복통에 이어 심장이 있는 가슴쪽에도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집도의는 심전도에 이상이 없다면서 진통제만 처방했다.
의사 이낙준은 “이유 모를 고통이 환자에게 지속된다면 상급 병원으로 전원시켜야 한다”라며 집도의의 적절치 못한 판단을 지적했다.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신해철은 속이 울렁거린다면서 화장실로 향했고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병원에서 쓰러진 신해철은 영영 깨어나지 못했다. 신해철을 집도한 이에게 수술을 받고 사망한 환자가 5명이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의료 사고가 사회적 이슈로 주목받았다.
신해철의 부검이 진행됐고 심낭과 소장에서 천공이 발견됐다. 천공으로 복막염 및 심낭염이 유발됐고 그로인한 합병증으로 패혈증이 발생했다는 발표가 이어졌다. 안타까운 마왕 신해철의 죽음은 팬들은 물론 사회에도 큰 충격을 안겼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