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간단한 장협착 수술이 신해철을 사망에 이르게 한 원인이 밝혀졌다.
넥스트 결성 후 발표한 곡이 음악 방송 순위 1위 후보에 올랐지만 넥스트는 방송 출연을 하지 않았다. 핸드싱크를 요구하는 음악 방송에 신해철은 출연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로 인해 넥스트의 곡은 만년 2위에 머물러야 했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신해철의 공백이 6년을 채울 때 즈음, 새로운 앨범 소식이 팬들에게 전해졌다. 신해철은 오랜만에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눈물을 보이는 팬을 직접 안아주며 새로 공개할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함께 나눴다.
며칠 뒤, 복통으로 찾은 병원에서 신해철은 장협착증을 진단 받고 복강경 수술을 받았다. 집도의는 “수술은 잘 끝났고, 위도 좀 꿰매 놨으니 이제 뷔페에 가도 두 접시 이상 못 먹을거다”라며 계획에 없었던 위축소 수술을 언급했다.
의사 이낙준은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서는 긴급 수술이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미용 목적의 수술에서 동의받지 않는 경우는 없다”라며 상식 밖의 판단을 한 집도의의 행동에 의아함을 표했다.
신해철은 “누구 마음대로 그런 수술을 하느냐”라며 집도의에게 항의했다. 하지만 집도의는 서비스 차원의 수술이었다고 둘러대며 모든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이후 심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수술 후 이틀만에 퇴원한 신해철은 복통으로 매일 병원을 방문했고 하루에 두 차례 진료를 받기도 했다. 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통증으로 마약성 진통제까지 투여받았다.
집도의는 신해철의 배를 눌러보며 아물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며칠 뒤부터 신해철은 복통에 이어 심장이 있는 가슴쪽에도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집도의는 심전도에 이상이 없다면서 진통제만 처방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