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자쇼 캡처
결혼 사기를 주장하는 중년 여성의 사연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에 머물다가 이틀 뒤 일본으로 귀국을 앞두고 있는 외국인 방청객의 사연이 접수됐다. 그는 귀국 후 다시 워킹 홀리데이를 준비해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다면서 한국 생활을 다시 시작했을 때 가깝게 지낼 친구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말자 할매 김영희는 “다시 한국에 돌아올 때 만들어라”라는 명쾌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하는 사연자에 김영희는 “친구를 만들고 가기에 2일은 너무 짧고 남겨질 친구도 힘들다”라며 조급한 마음을 거두고 우선 계획한 일을 순서대로 처리하는데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스카프를 흔드는 방청객이 김영희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김영희는 “안 가면 큰일 날 것 같다”라며 꽤나 멀찍이 자리해 있는 방청객을 향해 발길을 재촉했다.
여성 방청객은 “사기를 당해 결혼했다”라며 옆에 앉은 남편 앞에서 수십 년 동안 쌓였던 불만을 터트렸다. 방청객은 남편과 안양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가졌고 당시 남편이 “집을 사러 이곳에 왔다”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방청객은 “두 번 만에 집을 산다고 하길래 나랑 결혼을 생각하는 것 같아 호감이 확 생겼다”라며 그 일을 계기로 연애에 이어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결혼 후, 자가가 아닌 집에서 신혼집을 차리게 되자 의아함을 느낀 여성은 남편에게 집 얘기를 꺼냈다. 그러자 남편은 “집이 아니라 볏짚이었다”라는 사실을 털어놓았다는 것. 예상치 못했던 ‘집’의 정체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KBS 2TV ‘말자쇼’는 개그맨 김영희가 소통왕 ‘말자 할매’ 캐릭터로 분해 거침없는 입담을 앞세운 세대 공감 토크쇼다. 정범균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진솔한 이야기를 현장 방청객과 즉석에서 소통하며 진정성 있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