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자쇼 캡처
4일 방송된 말자쇼가 고백 특집으로 꾸며졌다.
39년 전 교회 오빠에게 고백했다가 차였다는 사연을 발견한 김영희가 “이걸 왜 지금 얘기하는지?”라며 사연의 주인공을 찾아 나섰다. ‘꺽다리’라는 애칭의 여성 사연자를 발견한 김영희는 “39년 전 일을 기억하는 것조차 대단하다”라며 자세한 사연을 물었다.
사연자는 “너무 좋아했던 오빠였다”라며 첫사랑의 이름을 따 아들의 이름을 지었다는 사연을 밝혀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김영희는 “방송 남편이 봐도 되는 거야?”라며 호들갑을 떨었지만 사연자는 “쫓겨나지 않으려면 참아야지”라는 서늘한 반응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영상편지 기회를 얻은 사연자는 “나는 잘 지내는데 오빠는 어때?”라며 39년 전 고백한 오빠의 실명을 당당하게 거론했다. 이어 그의 이름을 딴 아들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며 “그때 나 차고 잘 살아?”라며 40년짜리 뒤끝을 덧붙였다.
1년 동안 한국에 머물다가 이틀 뒤 일본으로 귀국을 앞두고 있는 외국인 방청객의 사연이 접수됐다. 그는 귀국 후 다시 워킹 홀리데이를 준비해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다면서 한국 생활을 다시 시작했을 때 가깝게 지낼 친구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에 말자 할매 김영희는 “다시 한국에 돌아올 때 만들어라”라는 명쾌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하는 사연자에 김영희는 “친구를 만들고 가기에 2일은 너무 짧고 남겨질 친구도 힘들다”라며 조급한 마음을 거두고 우선 계획한 일을 순서대로 처리하는데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KBS 2TV ‘말자쇼’는 개그맨 김영희가 소통왕 ‘말자 할매’ 캐릭터로 분해 거침없는 입담을 앞세운 세대 공감 토크쇼다. 정범균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진솔한 이야기를 현장 방청객과 즉석에서 소통하며 진정성 있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