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영상앨범 산>
5월 3일(일) KBS 2TV <영상앨범 산>에서는 부산 금정산을 오른다.
대한민국 최대 항구 도시인 부산.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이 아름다운 고장에는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온 낙동정맥의 끝자락에 위치한 금정산이 있다. 우리나라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은 고당봉(801.5m) 정상에서 부산 시내와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조망을 자랑한다. 오랜 세월 시민들의 안식처가 되어주며 도심을 든든히 지켜온 금정산으로 발레핏센터 운영자 송유나 씨가 여정을 떠난다.
산행에 앞서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루는 대저생태공원을 찾는다. 마치 하얀 솜사탕 아래를 걷는 듯한 설렘을 안고, 화사한 봄기운을 누리며 이 계절을 온전히 즐겨본다. 발걸음은 어느덧 범어사로 향한다. 신라 시대에 창건된 범어사는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더불어 영남의 3대 사찰로 손꼽히는 곳이다.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사찰 곳곳에는 형형색색의 연등이 내걸려 있다. 고즈넉한 사찰 풍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마음까지 한결 맑아진다.
KBS 2TV <영상앨범 산>
남문을 들머리로 금정산을 오른다. 금정산성에는 총 네 개의 망루가 있는데, 과거 바다를 건너 침입해 오는 왜구를 감시하던 전초기지로 산성을 지켜왔던 곳이다. 성곽 주변을 호위하듯 선 소나무들이 금정산성의 굳건한 기개와 어우러진다.
발길 닿는 곳마다 진달래 물결이 이어지며 봄의 정취가 더욱 깊어진다. 숨이 가빠질 무렵 대륙봉에 다다르자 부산 시내가 발아래 가까이 펼쳐진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 선명하게 다가오는 도심의 전경과 저 멀리 아득하게 보이는 광안대교의 모습은 산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준다.
산성길을 따라 만나보는 금정산의 다양한 모습. 남문에서 동문까지는 울창한 숲길을 따라 완만한 능선이 계속되고, 동문을 지나면서부터는 이전과는 또 다른 기암괴석의 장엄한 풍경이 나타난다. 곧이어 거대한 화강암이 우뚝 솟은 정상, 고당봉에 오르면 부산과 양산을 한눈에 아우르는 파노라마 조망이 막힘없이 펼쳐진다. 산성길을 따라 봄의 정원처럼 아름답게 피어난 금정산국립공원을 <영상앨범 산>에서 만나본다.
◆ 출연자 : 송유나 /발레핏센터 운영
◆ 이동 코스 : 남문 - 동문 - 의상봉 – 고당봉 /약 7km, 약 4시간 30분 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