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3일(토) 방송된 ‘불후의 명곡’(754회)는 ‘작사·작곡가 주영훈 편 1부'로 꾸며졌다. 이번 특집에서는 소란, 최진혁, Billlie(빌리), 김기태, 산들까지 5팀이 출격해 주영훈의 수많은 히트곡들을 개성 넘치는 무대로 재해석했다.
첫 번째 무대는 소란이 꾸미는 김종국의 ‘사랑스러워’였다. “사랑스러운 분들을 모셨다”라고 예고한 소란은 깜찍한 인형 탈 군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란은 페스티벌의 강자답게 명곡판정단과 함께 호흡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같은 소란과 인형 탈 군단의 티키타카가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무대를 완성했다.
두 번째 순서로 배우 최진혁이 최진영(SKY)의 ‘영원’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최진혁은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와 짙은 감성으로 원곡의 깊이를 더했다. 그는 가수 못지않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최진혁의 묵직한 진정성이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명곡판정단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첫 번째 대결은 소란이 1승을 차지했다.
세 번째 무대는 Billlie(빌리)가 코요태의 ‘비몽’으로 무대에 올랐다. Billlie(빌리)는 원곡의 신나는 댄스 비트 위에 트렌디한 편곡으로 감각적인 뉴트로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멤버들의 탄탄한 가창력은 물론 무대 중간 파워풀한 댄스 브레이크가 명곡판정단의 시선을 압도했다. Billlie(빌리)는 노련한 무대 매너로 원곡의 킬링 포인트인 ‘난나나나 솨~’ 구간을 함께 떼창하며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두 번째 대결에서도 소란이 2연승을 차지하며 열기를 이어갔다.
김기태가 최재훈의 ‘비의 랩소디’로 네 번째 무대에 올랐다. 김기태는 원곡의 쓸쓸한 무드를 살린 허스키한 보이스로 귀를 사로잡았다. 호소력 짙은 김기태의 보컬이 원곡의 록 발라드 감성과 맞물리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김기태의 묵직한 울림이 듣는 이들의 마음까지 움직이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무대 말미, 김기태의 처절한 고음이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며 전율을 일으켰다. 김기태가 소란의 3연승을 저지하며 1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순서는 성진우의 ‘포기하지 마’를 선곡한 산들이었다. 산들은 “음악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도 많았는데,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서 ‘포기하지 말아야겠다’, ‘해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진솔한 선곡 이유를 전했다. 산들은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지는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모두의 귀를 사로잡았다. 산들은 데뷔 15년 차다운 농익은 무대 매너와 호소력으로 곡의 희망찬 메시지를 완벽히 전달했다. 특히 산들은 무려 12초에 달하는 샤우팅과 함께 원곡자 성진우의 골반 댄스까지 파격적으로 재현해 열기를 더하기도. 마지막 대결에서 산들이 408점의 목표 점수를 달성하며 최종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불후의 명곡-작사·작곡가 주영훈 편 1부’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히트곡의 향연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불후’를 페스티벌 현장을 만든 소란부터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한 최진혁, 독보적 퍼포먼스를 선보인 Billlie(빌리), 폭발적인 록 발라드 감성을 탄생시킨 김기태, 그리고 ‘포기하지 마’의 희망찬 메시지를 선물한 산들까지 총 5팀의 아티스트들이 주영훈의 다채로운 명곡들을 선보이며 그 가치를 증명했다.
특히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쓴 주영훈이 직접 등판해 희대의 히트곡 김종국의 ‘사랑스러워’ 발매 비하인드부터 배우 고소영의 추천으로 탄생한 ‘영원’ 비화, ‘난나나나 솨~’ 유행어의 숨은 이야기까지 흥미로운 에피소드들로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 시청률은 전국 4.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50주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