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면 연리리 캡처
성지천의 의대 자퇴 소식을 접한 조미려가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시내에서 금은방의 위치를 묻는 조미려(이수경)에 남혜선(남권아)은 “금은방 없어진 지가 언젠데?”라며 차갑게 쏘아붙였다.얼마 전, 남편들의 싸움에 휘말렸던 두 사람은 갈등이 남은 어색한 기류 속에서 서로의 눈치만 살폈다.
스쿨버스가 고장 났다는 연락을 받은 조미려는 아이들을 직접 하교 시키기 위해 학교로 향했다. 학교에서 길을 잃은 조미려는 큰아들 성지천(이진우)과 이장의 딸 임보미(최규리)가 급식실에서 함께 일하며 키스를 하려던 모습을 목격한다.
조미려는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거야?”라고 소리쳤다. 답을 하지 못하고 얼어붙어 버린 아들에 조미려는 “앞치마에 장갑까지 끼고? 너 설마 공부하러 나간다더니 맨날 여기 와서 이 친구랑 이러고 있었던 거야?”라고 따져물었다.
이에 임보미는 “어머니, 그런 게 아니라요”라고 끼어들었지만 조미려는 임보미의 말을 잘랐고 “자세한 얘기는 제 아들한테 들을게요”라며 성지천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한숨을 내쉬며 마음을 가다듬은 성지천은 “맞아, 그동안 여기서 일했어”를 실토했다. 이에 격분한 조미려는 “네가 왜? 네가 왜 여기 있냐고?”라며 소리를 질렀다. 난감해하는 임보미를 위해 성지천은 조미려를 데리고 집으로 귀가했다.
늦은 시간 귀가한 성태훈(박성웅)은 화가 잔뜩 난 조미려와 풀이 잔뜩 죽어 있는 성지천을 발견하고 빠르게 상황을 파악했다. 조미려를 따로 불러낸 성지천은 “의대 자퇴한다고 인생 끝나는 거 아니잖아”라며 아들을 감쌌지만, 자퇴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조미려는 충격에 빠져 쓰려진다.
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극본 송정림, 연출 최연수)는 갑작스럽게 청정 살벌 구역 연리리로 발령 난 성태훈(박성웅 분)과 가족들이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힐링 드라마다. 낯선 시골 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진한 인간미와 훈훈한 웃음을 전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