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면 연리리 캡처
조미려가 성지천과 임보미의 연애를 눈치챘다.
사람 그림자가 찍힌 CCTV 영상이 두 발로 선 동물이라고 주장하는 마을 이장 임주형(이서환)에 성태훈(박성웅)은 발끈했다. 임주형은 “나도 당황스러워서 그래. 연리리 사람이 범인이라는 게 믿을 수가 없고, 믿고 싶지도 않고…”라는 속내를 털어놨다.
성태훈은 “믿고 싶지 않으면 진짜 범인이 누군지 찾으면 되겠네요”라며 배추밭을 망가뜨린 범인 색출 공조를 제안했다. 잠시 고민하던 임주형은 마을의 위신을 회복하기 위해 성태훈과 손을 잡기로 한다.
한편, 원인을 알 수 없는 사정으로 돈을 갚으라는 협박을 받고 있는 조미려(이수경)는 극심한 불안에 시달렸다. 돈을 구할 곳을 궁리하던 조미려는 고심 끝에 성태훈의 시계를 몰래 팔기로 결심한다.
금은방을 검색한 조미려는 가족들의 눈을 피해 시내로 향했다. 하지만 금은방이 자리해야 할 곳에는 다른 가게가 운영 중이었고 거리를 헤매던 조미려는 부녀회장 남혜선(남권아)이 운영하는 미용실에 들어가 금은방 위치를 물었다.
남혜선은 “금은방 없어진 지가 언젠데?”라며 냉랭하게 대꾸했다. 얼마 전, 남편들의 싸움에 휘말렸던 두 사람은 갈등이 남은 어색한 기류 속에서 서로의 눈치만 살폈다.
스쿨버스가 고장 났다는 연락을 받은 조미려는 아이들을 직접 하교 시키기 위해 학교로 향했다. 학교에서 길을 잃은 조미려는 큰아들 성지천(이진우)과 이장의 딸 임보미(최규리)가 급식실에서 함께 일하며 키스를 하려던 모습을 목격한다.
조미려는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거야?”라고 소리쳤다. 답을 하지 못하고 얼어붙어 버린 아들에 조미려는 “앞치마에 장갑까지 끼고? 너 설마 공부하러 나간다더니 맨날 여기 와서 이 친구랑 이러고 있었던 거야?”라고 쏘아붙였다.
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극본 송정림, 연출 최연수)는 갑작스럽게 청정 살벌 구역 연리리로 발령 난 성태훈(박성웅 분)과 가족들이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힐링 드라마다. 낯선 시골 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진한 인간미와 훈훈한 웃음을 전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