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체
<부산행>의 ‘좀비 마스터’ 연상호 감독이 <군체>를 통해 좀비 장르의 진화를 예고했다.
한국 좀비 장르의 탄생을 알렸던 <부산행>과 그 후속작 <반도>, 그리고 사회의 혼돈과 갈등을 담은 시리즈 [지옥]과 <얼굴>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세계관 ‘연니버스’를 구축해온 연상호 감독이 신작 <군체>로 돌아와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내달 21일 개봉하는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영화다. 연상호 감독은 언제나 장르적 재미와 함께 현시대의 메시지를 영화에 담아낸 만큼, <군체>를 통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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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나 SNS를 통해서 사람들 간의 소통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소통이 빨라질수록 의견이 집단적으로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사회가 고도화될수록 하나의 개체보다는 집단 지성 상태가 돼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군체>를 통해 집단 지성으로 움직이는 생명체에 맞서는 인간의 개성 혹은 협력을 다루고자 했다” 며 연출 의도를 밝힌 연상호 감독은 점점 가속화되는 소통 환경과 함께 집단화된 사회의 모습을 담아낸다.
또한 연상호 감독은 어떤 좀비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거쳐, ‘진화하는 좀비’라는 새로운 종(種)을 탄생시켰다고 전했다. <군체> 속 감염자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진화를 거듭하는 존재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만든다. 좀비의 기존 개념에 집중하면서도, 현시대의 모습을 담아낸 새로운 좀비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주 직관적인 서스펜스를 느끼면서 영화를 감상하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극장의 문을 나선 후 개별성과 집단성, 인간의 정체성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연상호 감독이 밝힌 <군체>는 5월 2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