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치밀한 수사로 용의자들의 알리바이 허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이들 모두가 확실한 알리바이를 내세우며 수사는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유족들은 사건 해결을 위해 5억 원이라는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현상금이 공개된 후 의문의 제보 전화가 걸려왔고, 이는 곧 결정적 단서로 이어지며 수사의 흐름을 뒤바꿨다. 경찰은 여러 명의 용의자 중 F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제보를 확보하고 조사를 서둘렀다.
F는 3천 평의 부지를 납골당으로 개발할 계획을 세웠고 실행을 위해 C에게 1억 원을 빌렸다. C는 F에게 살인을 의뢰했고 F는 C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의뢰를 수락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F가 직접 범행에 가담한 게 아니었다는 게 조사를 통해 밝혀지며 사건은 점점 더 복잡한 경로로 빠져들었다. F가 후배 G에게 살인 의뢰를 넘긴 것. G의 아내는 무당이었는데 F가 납골당을 지으면 그 옆에 굿당을 차리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
G는 지인 H를 불러 범행을 저질렀다. MC 이지혜는 “피해자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에게 살해당한 것”이라며 살인 의뢰 하청으로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히게 된 사건의 진실에 허탈함을 표했다.
굿당을 차리기 위해 G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살해했다. 형사는 “30년 형사 생활 중 청부 살인 사건은 처음이었다”라고 밝히며 “흔치 않은 청부 살인 사건에서 살해 하청에 재하청은 더더욱 처음이었다”라며 당시의 충격을 상기했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