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28일 방송된 KBS 2TV <스모킹 건>에서 ‘용인 고기동 청부살인 사건’의 전말을 파헤쳤다.
사건은 2012년 8월 21일, 비가 쏟아지던 밤에 벌어졌다. 외출을 마치고 귀가하던 50대 부부가 자택 앞에 도착한 순간, 검은 비옷 차림의 괴한 두 명이 돌연 나타나 남편을 공격했다.
아내는 가까스로 현장을 벗어나 목숨을 건졌지만, 남편은 전기 충격기로 제압당한 뒤 둔기로 머리를 가격 당해 치명상을 입었다. 남편은 급하게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피해자와 관계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수사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금전 문제로 갈등 관계에 놓인 인물들이 드러났지만 이는 오히려 수사에 혼선을 유발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이들 모두가 사건 당일 확실한 알리바이를 내세우며 수사는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유족들은 사건 해결을 위해 5억 원이라는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현상금이 공개된 후 의문의 제보 전화가 걸려왔고, 이는 곧 결정적 단서로 이어지며 수사의 흐름을 뒤바꿨다. 경찰은 여러 명의 용의자 중 F가 범행을 저질렀다는 제보를 확보하고 조사를 서둘렀다.
F는 3천 평의 부지를 납골당으로 개발할 계획을 세웠고 실행을 위해 C에게 1억 원을 빌렸다. C는 F에게 살인을 의뢰했고 F는 C의 지시를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의뢰를 수락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