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28일(화) 오후 8시 30분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일제강점기라는 거대한 장벽 앞에서도 달리기를 멈추지 않았던 마라토너 손기정의 이야기를 조명한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러닝 열풍’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날 방송에는 ‘3년 차 러너’ 오마이걸 효정이 출연해 직접 느낀 달리기의 매력을 전한다. 이에 이찬원 역시 "다른 운동은 거의 하지 않지만, 러닝만큼은 4분 후반대 페이스를 유지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가난한 신의주 마을에서 태어난 소년 손기정은 동네 아이들과 달리기 시합을 할 때 공평함을 위해 짱돌을 들고 뛸 만큼 남달랐다. 심지어 달리기를 반대하던 어머니가 사준 여자 고무신이 벗겨지지 않도록 새끼줄로 발을 칭칭 감고, 피가 나도록 달렸다고 한다.
1936년 독일 베를린 올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 선수들의 출전을 막으려 한 일본의 계략이 공개되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 결국 손기정은 2시간 29분 19초 2라는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시상대 위에서 끝내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후, 귀국 후에는 조용히 자취를 감추게 되는데. 세계 정상에 오른 그가 마라톤을 포기해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날 방송에는 김준우 역사 교사가 출연해 일제강점기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선수들과 조력자들의 이야기를 함께 짚는다.
한편, 손기정은 올림픽 당일, 경쟁자들이 지쳐 나가떨어지던 오르막 구간에서 오히려 몸이 가벼워진 상태로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전해졌다. 이낙준은 극한의 고통 속에서 엔도르핀이 솟구치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의 가능성을 언급, 그의 초인적인 레이스를 의학적으로 분석한다. 또한 손기정은 선수 생활 내내 절대 하지 않았던 자신만의 철칙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낙준이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한 그 행동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선발전 기록만으로도 당시 세계 신기록을 가볍게 넘어섰던 손기정. 늘 지치지 않았던 그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날 방송은 금메달을 거머쥔 그의 ‘특별한 심장’ 또한 주목한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공식 기록상 손기정 선수의 국적은 여전히 일본으로 남아 있다. 이에 최근 손기정 선수의 국적 회복을 정식으로 요청하는 운동이 재개되고 있다. 90년 전 찬란했지만 가장 슬펐던 금메달의 순간과 손기정의 ‘특별한 심장’에 담긴 이야기는 오는 4월 28일 화요일 밤 8시 30분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