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에 빛나는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한글을 배우며 삶의 활기를 되찾은 할머니들의 유쾌한 일상을 담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재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사 라이브(주)는 내달 15일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인생 팔십 줄에 한글을 깨치고 새로운 삶을 맞이한 할머니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할머니들이 글자를 가로지르며 모델처럼 당당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는 문해학교에서 읽고 쓰는 법을 배운 뒤 자신감을 되찾은 할머니들의 변화를 유쾌하게 표현한 장면이다. 이어서 ‘우리는 가시나’,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이’, ‘가장 시를 쓰기 좋은 나이’라는 노래 가사에 맞춰 젊은 시절로 돌아간 할머니들의 모습이 등장해 배움과 표현을 통해 되찾은 삶의 즐거움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캐릭터 소개 장면에서는 극 중 할머니의 현재 모습과 교복을 입은 젊은 시절 모습이 교차되어, 학업을 마치지 못한 그들이 마음 속으로 꿈꾸어 보았을 찬란한 학창 시절을 엿볼 수 있다. 여기에 동화책, 마이크, 시집, 이름표 등 각 캐릭터의 서사를 상징하는 소품이 더해져 네 할머니가 품고 있는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할머니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보는 다큐멘터리 PD 석구와 문해학교 선생님 가을의 모습 또한 작품이 전한 따뜻한 감동을 예고한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원작으로, 인생 팔십 줄에 한글을 배우고 시를 쓰기 시작한 할머니들의 실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실제 문해학교 할머니 학생들이 쓴 20여 편의 시가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2025년 선보인 초연은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400석 미만), 연출상(오경택), 극본상(김하진)을 휩쓸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이번 재연 무대는 초연의 감동을 이끈 주역들과 새로운 에너지를 더할 뉴 캐스트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글을 몰라 손주가 내민 동화책이 무섭기만 했던 ‘영란’ 역 구옥분, 김아영, 가수의 꿈을 잊지 못해 노래자랑에 나가는 ‘춘심’ 역 차청화, 박채원, 김나희, 첫사랑이 알려준 푸시킨의 시를 위안 삼아 평생을 살아온 ‘인순’ 역 김미려, 허순미, 아들을 낳지 못해 ‘분하다’는 뜻이 담긴 이름이 부끄러웠던 ‘분한’ 역 강하나, 이예지를 비롯 할머니들의 반짝이는 일상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PD ‘석구’ 역 강정우, 김지철, 장민수, 할머니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문해학교 선생님 ‘가을’ 역 하은주, 신진경이 풍성한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오는 5월 15일부터 6월 28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