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극한직업]
25일 (토) 밤 9시, EBS1 [극한직업]에서는 '일본의 맛! 가다랑어에 인생을 걸다'가 방송된다.
일본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물고기가 바로 진한 풍미와 담백한 맛이 일품인 가다랑어이다. 날마다 거친 파도를 뚫고 나가 외줄낚시로 가다랑어를 잡는 이들과 일본 음식의 맛을 책임지는 최고급 가쓰오부시를 만드는 사람들까지. 제철 맞은 가다랑어잡이와 3대에 이어 가쓰오부시를 만드는 이들의 뜨거운 하루를 찾아가 본다.
일본 고치현 시코쿠섬. 이곳 사람들에게 흔히 참치로 불리는 참다랑어보다 더 인기 있는 명물 생선이 있었으니, 바로 가다랑어다. 짚불에 겉만 살짝 익혀 회로 먹으면 담백한 맛과 진한 풍미가 일품이다. 제철인 봄, 가을이 되면 이 맛을 보러 다른 지역에서까지 비행기를 타고 올 정도이다. 그래서 이 시기가 되면 잠자는 시간도 줄여 가며 가다랑어 조업을 나가는 배들로 밤바다가 불야성을 이룬다.
EBS1 [극한직업]
밤 9시가 되자 출항하는 배 한 척. 가다랑어 조업 장소까지 무려 110km! 그러다 보니 아침 조업 시간에 맞춰 매일 늦은 밤에 출항할 수밖에 없다. 장장 8시간에 걸쳐 도착한 바다에서 그토록 찾던 가다랑어 떼를 발견한 선원들! 서둘러 챙기는 것은 그물이 아닌 외줄 낚싯대다. 약 400년 전통의 조업 방식으로, 미끼인 정어리를 뿌려 몰려드는 가다랑어를 외줄 낚싯대로 한 마리씩 올려서 잡는 방법이다. 숙련된 선원들만 가능한 조업이다. 보통 한 번 나가서 1인당 잡는 양이 약 200~300마리! 목표량을 채우기 위해선 약 200~300번 낚싯대를 쉼 없이 들어올려야 하므로 꽤 고된 작업이다.
일본 사람들의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가쓰오부시! 다코야키, 오코노미야키를 비롯해 조림, 국물까지!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가며 일본의 맛을 책임지고 있다. 가고시마현 이부스키시는 일본 내에서 가쓰오부시 산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최고급 가쓰오부시의 약 70%가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그중 3대에 걸쳐 80년째 전통 방식을 고집해 만드는 한 공장. 이곳은 아침 7시부터 바쁘게 돌아간다. 태평양에서 잡아 온 가다랑어 3t을 전날부터 해동한 뒤 손질에 들어가는데! 이때 머리와 뼈를 제거한 살을 네 덩어리로 자르는 게 중요하다. 최종 모양에 따라 가격이 2~3배 차이 나기 때문이다.
건조, 훈연 과정, 누룩곰팡이 뿌리기, 햇볕에 말리기 과정을 거치면 드디어 최고급 가쓰오부시가 완성된다. 가다랑어가 최고급 가쓰오부시가 되기까지! 노력과 정성이 가득한 생산 현장을 소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