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면 연리리 캡처
엉망이 된 배추밭을 두고 성태훈과 임주형 가족 간의 갈등이 깊어졌다.
몇 달을 공들인 배추밭이 엉망이 된 채 발견됐다. 망연자실한 성태훈(박성웅)은 “우리 가족이 어떻게 키운 건데…”라고 중얼거리며 밭에 주저앉았다. 원인을 추측하던 중 성태훈은 지난밤 이장이 밭을 싹 다 갈아엎어 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던 일을 떠올렸다.
이장의 소행을 확신한 성태훈은 한달음에 이장의 집으로 향했다. 요란한 소동에 놀란 임주형(이서환)과 가족들은 마당에서 잔뜩 흥분해 있는 성태훈을 마주했다.
남혜선(남권아)은 다짜고짜 책임을 묻는 성태훈을 말리고 나섰지만 성태훈은 “이건 명백한 사유재산 침해이자 업무방해야!”라고 소리치며 임주형을 자극했다. 이에 임주형은 “네 배추밭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증거 있어?”라고 받아치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임주형은 “내가 아무리 뭘 해도 맛스토리처럼 금수 같은 짓은 안 해! 농약 성분 조금 검출됐다고 우리 마을에 위약금 물리고 마을 사람 빚쟁이 만들어서 내쫓았을 때도! 그게 다 계약 단가 후려치려고 짠 판인 거 알았을 때도 나는 네 회사처럼은 안 했어!”라고 성토했다.
억울한 피해를 당하면서도 끝까지 배추 농사를 마무리 지어 마을의 결백을 증명하려 애썼던 사연을 털어놓은 임주형은 “그런 내가 배추 밭을 갈아엎어?”라고 발끈하며 성태훈의 추궁에 맞섰다.
성태훈은 “억울하면 조합에 가서 따지거나 법적으로 해결을 봐야지 왜 한참이나 지난 일로 엄한 사람한테 화풀이야?”라고 소리치며 임주형에게 달려들었다. 두 사람을 말리기 위해 가족들까지 엉키면서 배추 밭을 둘러싼 오해는 집안싸움으로 번졌다.
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극본 송정림, 연출 최연수)는 갑작스럽게 청정 살벌 구역 연리리로 발령 난 성태훈(박성웅 분)과 가족들이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힐링 드라마다. 낯선 시골 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진한 인간미와 훈훈한 웃음을 전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