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면 연리리 캡처
순항 중이던 성태훈의 배추 농사가 하루아침에 엉망이 됐다.
이장 임주형(이서환)과 다투고 귀가한 성태훈(박성웅)은 “맨날 과거 들추면서 시비 거는 데 나도 더 이상 못 참아! 그 집이랑 전쟁이야!”라고 소리치며 임주형 가족과 전쟁을 선포했다. 이어 “성지천 너도 똑바로 해!”라며 말을 아끼고 있는 큰아들을 괜히 지목했다.
이장 딸 임보미(최규리)와 몰래 만나고 있던 성지천(이진우)은 갑작스러운 성태훈의 지목에 당황하며 “갑자기 나는 왜”라고 되물었다. 성태훈은 “그냥 근처도 가지 마!”라고 받아치며 화풀이를 쏟아냈다. 성태훈이 임보미와의 관계를 눈치채지 못했다는 사실에 안도한 성지천은 안도한 채 조용히 자리를 피했다.
배추 밭으로 출근한 성태훈은 하룻밤 사이에 엉망이 된 배추 밭을 발견하고 패닉에 빠졌다. 잘 자라던 모종은 전부 시들어 버렸고 밭의 일부분은 군데군데 파헤쳐 있었다.
망연자실한 성태훈은 “우리 가족이 어떻게 키운 건데…”라고 중얼거리며 밭에 주저앉아 버렸다. 원인을 추측하던 중 성태훈은 지난밤 이장이 밭을 싹 다 갈아엎어 버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던 일을 떠올렸다.
이장의 소행을 확신한 성태훈은 한달음에 이장의 집으로 향했다. 요란한 소동에 놀란 임주형(이서환)과 가족들은 마당에서 잔뜩 흥분해 있는 성태훈을 마주했다.
남혜선(남권아)은 다짜고짜 책임을 묻는 성태훈을 말리고 나섰지만 성태훈은 “이건 명백한 사유재산 침해이자 업무방해야!”라고 소리치며 임주형을 자극했다. 이에 임주형은 “네 배추밭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증거 있어?”라고 받아치며 결백을 주장했다.
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극본 송정림, 연출 최연수)는 갑작스럽게 청정 살벌 구역 연리리로 발령 난 성태훈(박성웅 분)과 가족들이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힐링 드라마다. 낯선 시골 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진한 인간미와 훈훈한 웃음을 전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