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리더 효정이 하이라이트 리더 두준에게 고민 상담을 했다.
효정이 멤버들의 나이를 묻자 두준은 "나, 막내 빼고 다 친구야"라고 답했다. 그런 두준에게 효정은 "멤버들이 동갑이면 좀 낫냐"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장단점이 있다"라고 말문을 연 두준은 리더보다는 우리라는 관계에 집중했었던 책임자였다. 그는 자신을 보고 의지하는 멤버들 덕분에 갖게 된 책임감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나도 몰랐었는데 애들은 어느 정도 나한테 의지를 하고 있었나봐"라고 말하며 자신의 책임감을 되돌아본 계기를 밝혔다.
그는 효정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이해했다. 효정이 "데뷔 초 때에는 그랬던 것 같아요.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애들 앞에서"라고 말하자 그는 "그 마음 안다"며 격한 공감을 표현했다.
멤버들이 단합이 안 될 때, 멤버들에게 잔소리를 해야만 했었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들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건넸다. 오마이걸의 리더, 그리고 하이라이트의 리더인 두 사람은 서로의 고민을 묵묵히 들어주며 선후배 사이의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윤두준과 김구라, 김병만, 유인영, 이기우, 오마이걸 효정, 그리(김동현)가 강원도 양양군의 땅을 빌려 각자의 로망이 담긴 세컨하우스를 짓고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담은 자급자족 프로젝트 '땅만 빌리지'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KBS 2TV에서 동시 방송된다. (KBS미디어 정지은)
[사진= '땅만 빌리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