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5월18일생>
영화 <5월18일생>이 지난주 부산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내달 14일(목) 개봉하는 영화 <5월18일생>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서사가 드러나는 메인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5월18일생>은 그날의 기억을 지우며 사는 여자, 기억을 찾으려는 여자, 그리고 기억이 멈춰버린 남자, 세 사람의 슬픈 인연의 이야기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1980년 5월 18일을 기점으로 각기 다른 세월을 보낸 극 중 인물들의 기억의 파편을 한데 모은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먼저 대학에 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어린 시절의 ‘서연(송연)’과 불안한 표정으로 누군가를 애타게 찾는 듯한 중년의 ‘서연(현서영)’의 모습이 대비되어 감정의 변화를 일으킨 그날의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어느 날 ‘미수(남소연)’에게 전해진 일기장과 ‘찾아가는 길’이라 적힌 카세트테이프, 그리고 “나는 5월 18일에 태어났고 그날 아버지는 행방불명되었다” 라는 문구는 5월 18일에 태어난 미수가 외면해 왔던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하늘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정우(송승기)’, 무릎을 꿇고 있는 정우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남자, 실종자 전단 앞에 체념한 듯한 서연과 슬픈 표정의 미수까지. 영화의 엔딩에 다다랐을 때 모든 퍼즐이 맞춰지며 밀려올 절절한 감동을 예고한다.
영화 <5월18일생>
한편, <5월18일생>은 개봉 전부터 전국에서 릴레이 시사회를 진행 중이다. 이에 지난 17일(금) 롯데시네마 부산본점에서 열린 시사회를 부산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마무리했다. 이날 시사회 현장에서는 정식 개봉을 약 한 달 남짓 앞둔 영화를 미리 만나기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이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헌법전문 수록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을 전했다. 이 열기를 이어 22일(수) 오후 7시 광주 메가박스 광주상무와 29일(수) 대구에서도 시사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광주 시사회에는 제46주년 5·18행사위원회 위경종 상임위원장과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물들의 기억의 파편을 모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영화 <5월18일생>은 5월 14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