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21일 방송된 KBS 2TV <스모킹 건>에서 2015년 발생한 울산 방화 살인 사건을 추적한다.
사건은 2015년 8월 23일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 “아래층에서 불이 난 것 같다”라는 다급한 신고에서 시작됐다. 화재가 난 곳은 울산의 한 아파트 1층이었고, 빠른 진화로 불은 17분 만에 진화됐지만 안방에서 발견된 남성 박 씨(가명)는 숨진 상태였다.
테이블 위에 엎드린 자세로 발견된 남성의 사인은 매연 흡입에 따른 질식사였다. 누전으로 인한 화재 사고로 보였던 현장은 정밀 감식 결과 누군가 의도적으로 불은 낸 방화로 밝혀지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당시 집에는 숨진 남성과 동갑내기 아내 한 씨(가명)가 함께 살고 있었다. 화재 당시 아내는 지인의 노래방 개업을 축하하기 위해 외출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박 씨는 아내 한 씨와 2008년에 동거를 시작해 2년 후 혼인 신고를 한 뒤 그로부터 2년 후 결혼식을 올렸다. 박 씨는 보험왕이었던 아내의 유창한 언변과 매력적인 외모에 매료돼 빠르게 결혼식을 올렸다.
피해자의 어머니가 수사팀에 연락을 취했다. 아들의 장례식장에 며느리가 처음 보는 남자를 데려와 함께 부의금을 받는데 며칠간 집에도 가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게 보통 관계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는 것.
주변 조사를 통해 경찰은 최근 피해자 부부 사이에 다툼이 잦았던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경찰이 왔다 간 적도 있었으며 TV가 파손될 정도로 크게 다툰 적도 있었다는 진술까지 확보하며 피해자 아내의 내연남의 존재에 초점이 쏠렸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