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명품 브랜드의 마지막 후계자가 도심 한복판에서 총격으로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995년 이른 아침, 밀라노 중심가에서 요란한 총소리가 울려 퍼졌다. 구찌 그룹의 후계자 마우리치오 구찌가 출근 도중 괴한에게 공격을 받아 3발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크리스티나는 “당시 14살이었다”라며 워낙 충격적인 사건이었기에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평온하던 부촉 지역이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였다”라고 회상했다.
사건 현장에서는 다행히도 목격자가 있었다. 건물 관리자인 목격자는 단정하고 말끔한 차림의 40대 남성이 소음기를 장착한 총으로 마우리치오를 공격한 뒤 근처에 준비되어 있던 차량을 타고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이는 계획범죄에 공범까지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의미했다.
범인은 마우리치오의 엉덩이 부근과 어깨를 먼저 쏜 뒤 쓰러진 피해자의 관자놀이를 마지막으로 쏜 것으로 밝혀졌다. 범인이 치밀하게 범행을 설계한 것은 물론, 확실한 살해를 위해 추가 사격까지 감행한 사실이 드러나며 충격을 더했다.
마우리치오의 죽음을 둘러싼 각종 루머들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마우리치오는 사망 1년 전 구찌 지분을 매각하고 사실상 경영을 포기한 상태였다. 국민 브랜드를 팔아치운 배신감에 의한 살의일지, 매각 후 큰 현금을 쥐게 된 후 마피아 사업에 손을 댄 여파일지 끊임없는 소문들이 유가족들을 괴롭혔다.
1989년 마우리치오가 회장 자리에 올랐을 때 구찌는 엉망진창이었다. 실적도 좋지 않았던 데다 직전까지 기업을 맡았던 큰아버지 알도 구찌가 더 많은 사람들이 구찌를 갖도록 만들자며 대중화를 이끌어 브랜드의 희소성이 떨어지고 가품이 판을 치면서 브랜드가 힘을 잃게 됐던 것.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