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자쇼 캡처
20일 방송된 말자쇼가 ‘부부 특집’으로 꾸며졌다.
말자 할매 김영희가 방청석을 채운 부부들의 고민을 즉석에서 해결해 주기 위해 나섰다. 결혼 23년 차를 맞았다고 밝힌 여성은 옆자리에 함께한 남편이 운동에 미쳐 있는 게 고민이라며 김영희를 불러 세웠다.
헬스장에서 살다시피 한다는 남편의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팔과 어깨를 감정해 본 김영희는 “어디를 운동한 건지?”라고 의아해하는 반응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당황한 아내는 “다시 한번 만져 보세요”라고 권했지만 김영희는 “운동에 미쳐있지 않은데?”라고 단호하게 단정 지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남편이 운동에 어느 정도로 빠져 있는지 묻자 아내 사연자는 “갱년기가 와서 함께 있어줬으면 좋겠는데 돌아보면 없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남편은 “남들처럼 헬스장에 가서 하루에 한두 시간 운동하고 오는 정도다”라며 미쳐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해관계의 간극을 파악한 김영희는 “결혼 23년 차는 각자의 취미 생활이 필요한 시기다”라며 각자의 시간을 열심히 보낸 부부가 함께 지낼 때 더 평온하다고 설명했다.
김영희는 하던 일을 그만두고 공허함과 갱년기가 함께 찾아온 아내 사연자에게 “스스로가 자신을 챙길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남편에게는 “운동은 헬스장에서 하고 씻는 건 집에 와서 같이 씻어라”라는 명쾌한 해법을 제시했다.
KBS 2TV ‘말자쇼’는 개그맨 김영희가 소통왕 ‘말자 할매’ 캐릭터로 분해 거침없는 입담을 앞세운 세대 공감 토크쇼다. 정범균과 함께 다양한 주제의 진솔한 이야기를 현장 방청객과 즉석에서 소통하며 진정성 있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