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울예술상
KBS가 서울의 동시대 예술 현장을 담은 특집 프로그램 <제4회 서울예술상>을 방송한다. 20일(월) 밤 11시 35분부터 100분간 방영되는 이번 특집은 지난 5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한 시상식 현장을 생생하게 담았다. 방송에서는 각 예술 장르의 흐름을 주도한 작품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진솔한 무대를 선보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서울예술상’은 한 해 동안 서울에서 발표된 우수한 순수 예술 작품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총 18개 부문에서 최대 규모인 2억 원이 넘는 상금이 수여됐으며, 시상식 현장에는 문화예술계 인사와 시민 관람객 등 1,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4회 서울예술상>은 연극, 무용, 음악, 전통, 시각, 다원까지 예술 장르 전반을 아우르며, 수준 높은 창작 작품들을 선별한 ‘최우수상’, 신진 예술가들의 과감한 도전을 지원하는 ‘포르쉐 프런티어상’, 그리고 이번 신설된 ‘스팍 포커스상’으로 자생적 노력의 예술 작품들까지 조명했다.
이번 특집에서는 안정적인 진행력을 갖춘 KBS 아나운서 이재성, 스크린과 연극계를 오가는 연기파 배우 유선이 MC로 나서, 작품들의 예술적 맥락을 짚어주는 가이드 역할을 한다. 시청자들은 두 진행자의 편안한 해설을 통해, 자칫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순수 예술을 한층 가깝고 흥미롭게 마주하게 될 예정이다.
● 영예의 대상, 무용 부문 ‘누수’ 차지
이번 시상식에서는 ‘춤판야무’의 ‘누수’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며, 상금 2,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현대 무용 작품 ‘누수’는 ‘물이 새어 나가는’ 일상적인 현상을 빈곤, 소진, 빈부 격차와 같은 현대 사회의 담론으로 확장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단은 “동시대성과 예술적 방향성 측면에서 가장 돋보였으며, 무용이 나아갈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제4회 서울예술상
이 밖에도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바디콘서트’, 창작 판소리 대가 ‘이자람’이 톨스토이 고전을 새롭게 만든 ‘눈, 눈, 눈’, 현대 사회의 공동체적 책임을 묻는 ‘극단 백수광부’의 ‘다 내 아이들’, 바로크 음악 전문 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의 ‘헨델 수상음악’ 연주 등이 이어지며, 현장의 에너지를 전달했다.
또한, 장애 예술인을 격려하는 ‘특별상’은 휠체어 현대 무용가 김용우 씨가 수상했다. 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 같이 어울리는 자리가 뜻깊다는 소감을 전하며 ‘종합 예술 시상식’의 의미를 더했다. 특별상 시상에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한 배우이자 화가 ‘서은혜’ 씨가 참석해, 장애 예술 분야에 대한 따뜻한 격려와 응원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평생을 예술에 헌신한 예술가에게 수여하는 ‘특별 공로상(Seoul Art Master)’은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무대를 지켜온 연극계의 대모, 배우 박정자에게 돌아갔다. 수상과 함께 그녀가 전하는 메시지는 시청자들에게 예술의 존재 이유를 되묻는다.
오늘의 서울을 기록하고 내일의 예술을 조명하는 KBS 특집 프로그램 <제4회 서울예술상>은 4월 20일(월) 밤 11시 35분부터 KBS 1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