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유호정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
19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혔던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결국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패밀리 메이크업 드라마다.
앞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한성미(유호정 분)는 저서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유명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사랑 전도사’로 불리며 대중의 선망을 받는 완벽한 모습 이면에는 그녀의 생일을 잊은 채 돈 이야기부터 꺼내는 남편 공정한(김승수 분)과의 균열이 드러났다. “사랑 같은 소리 하네”라며 한탄하는 성미의 모습은 ‘사랑 전도사’라는 타이틀 뒤에 가려진 씁쓸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공씨 가족들의 속사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엄마에게 살가운 아들 공우재(김선빈 분)는 시험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장애를 겪고 있었고, 딸 공주아(진세연 분)는 엄마와의 관계를 상극이라고 정의하며 ‘누군가의 딸’이 아닌 ‘나 자신’으로 살고 싶다는 주체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여기에 30년 전 집을 나간 남편을 그리워하는 나선해(김미숙 분)의 사연까지 더해지며 공씨 집안의 숨겨진 사연이 드러났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공명정대한 의원과 양지바른 한의원의 갈등도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동네 할머니의 한약 환불 문제로 맞붙은 공정한과 양동익(김형묵 분)은 서로를 ‘속물’과 ‘위선자’라 몰아세우며 유치한 설전을 벌였다. 여기에 나선해의 남편과 양선출(주진모 분)의 아내가 30년 전 야반도주했다는 과거가 밝혀졌다. 설상가상 나선해의 차남 공대한(최대철)의 아내 이희경(김보정)은 양동숙(조미령 분)의 남편 민용길(권해성 분)과 바람이 나 집안의 악연을 대물림했다.
또한 어린 시절 서로를 좋아했던 태한그룹 패션사업부 총괄이사 양현빈(박기웅 분)과 공주아의 인연은 계속 이어졌다. 두 사람은 서로 원수 집안의 아들 딸로, 앞으로의 험난한 관계를 예고했다. 하지만 양현빈과 공주아는 서로의 마음을 인정하고 사귀기로 했다.
차세리(소이현)의 자작극으로 공정한 가족과의 케케묵은 악감정이 사라진 듯 했다. 차세리는 자신을 구해주려던 공주아 영상을 악의적으로 보여주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고, 이 때문에 공주아는 해고 위기까지 몰렸었다. 하지만 차세리는 자신의 자작극 사실은 숨긴 채 공주아를 위한 해명에 나섰고, 이에 공정한 가족들은 양동익 가족과 화해를 하게 된 것.
하지만 차세리의 말실수로 양현빈이 ‘자작극’ 사실을 알았고, 양동익의 실수로 공정한까지 영상의 출처를 알게 됐다. 그러나 두 집안은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너고 말았다. 이날 양동익은 피디까지 다른 콘셉트를 원하자 공정한을 더 오해하기 시작했다. 결국 술에 취한 그는 공정한 앞에서 소리치기 시작했다
양동익은 공정한을 향해 "황 의원도 빼앗고, 방송도 빼앗았다“라며 ”그래, 내 와이프 넘어지는 동영상 내가 올렸어"라고 자폭했다. 하지만 이 사실을 다른 가족들은 모르고 있던 상황. 양동익의 자폭에 모든 가족들은 충격을 받았다.
한성미는 “자작극이었어?”라며 분노했다. 이에 차세리가 나서 “이이가 그런 거 아니에요. 제가 올렸어요”라고 했다. 가족들은 상황이 심각해지자 먼저 집으로 들어갔고, 남은 두 사람은 계속해서 싸웠다. 양동익은 공정한을 계속 오해했고, 공정한의 해명에도 양동익은 “친구 안해? 나도 안해”라며 절교를 선언했다.
집안 갈등은 더 깊어졌지만, 양현빈과 공주아의 사랑은 더 진해졌다. 이날 공주아는 양현빈과 손을 꼭 잡고 걸으며 “이 손 절대 놓지 않을거야”라고 말했다. 양현빈은 더 나빠진 두 집안의 분위기에 “오늘은 아버님과 술 한 잔 하나 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이때 공주아는 손을 놓더니 양현빈에 손을 내밀었다. 양현빈은 “절대 안 놓는다며”라고 하다가 공주아가 반지를 원한다는 것을 알았다. 공주아의 절친과 반지를 골랐기 때문. 양현빈은 “특별하게 주고 싶었다”고 했지만 공주아는 “내 손에 있어야 안심이 되겠어”라며 반지를 받았다.
반지를 본 공주아는 크게 기뻐하며 양현빈을 끌어안았다. 양현빈은 그런 공주아를 더 꼭 끌어안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양현빈은 결국 두 집안의 중재자가 되기로 했다. 그는 한성미를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두 가족이 방송에 출연하기로 했던 이유를 상기시키며 한성미를 설득했다.
결국 한성미가 나서서 4자 대면에 나섰다. 공정한과 함께 양동익, 차세리를 모두 한 자리에 부른 것. 한성미는 양동익, 공정한에게 방송 동반 출연을 하라고 했다. 이후 한성미는 차세리에게 "경고하는데, 한번만 더 기만행위가 있다면 절대 안 넘어간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차세리는 사과는커녕, 그런 한성미를 비웃듯 웃었다.
극 말미엔 한성미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이날 한성미는 의사 친구를 만났다. 의사 친구는 대뜸 "요즘 사람들한테 대중목욕탕 가서 세신 꼭 받으라고 한다. 멍울 같은 거 제일 먼저 알아차리는 사람이 세신사다"고 했다.
한성미는 눈치를 채고 “검사 결과 이상해?”라고 하자 친구는 "피검사하면서 종양표지자 같이 돌렸는데 유방쪽 마크 같이 올라왔다"고 했다. 이에 한성미가 레퍼런스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 묻자 "의미 있게"라고 답했다.
한성미는 "내일 가겠다. 초음파 먼저 보자"고 하며 "확정 진단도 아닌데 의사가 그러면 되냐. 최악부터 상상하는 거 불안 장애 패턴이다"고 아무렇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이후 화장실에서 "괜찮아 한성미. 별일 아닐 거야"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KBS 2TV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혔던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결국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그린 패밀리 메이크업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