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바냐 삼촌' 리허설 현장
LG아트센터는 제작 연극 ‘바냐 삼촌’(5.7-31)의 개막을 앞두고, 리허설 현장을 공개했다.
LG아트센터가 ‘벚꽃동산’(2024), ‘헤다 가블러’(2025)에 이어 세 번째로 제작하는 연극 ‘바냐 삼촌’은 이서진과 고아성의 첫 연극 출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인 ‘바냐 삼촌’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각색과 연출은 손상규가 맡았다.
이날 공개된 ‘바냐 삼촌’ 연습 현장에는 이서진과 고아성을 비롯해 원 캐스트로 출연하는 총 8명 배우들이 각자의 역할에 깊이 몰입해 캐릭터를 구축해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이서진이 맡은 ‘바냐’와 고아성이 연기하는 ‘소냐’를 중심으로 인물 간의 복잡한 관계와 감정의 균열이 촘촘하게 쌓이며, 완전한 앙상블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포착됐다.
이번 작품으로 연극 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이서진과 고아성은 연습 현장부터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집중력과 안정적인 연기로 인상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바냐’ 역의 이서진은 삶에 대한 회의와 냉소, 그리고 끝내 놓지 못하는 책임과 애정이 뒤섞인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절제된 감정선과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밀도 있게 그려내기 위해 연습에 몰입하고 있다. 또한 ‘소냐’ 역의 고아성은 담담하면서도 단단한 내면을 지닌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붙잡으려는 소냐의 감정을 깊이 있게 전달할 준비를 마쳤다.
연극 '바냐 삼촌' 리허설 현장
1899년 러시아에서 초연한 ‘바냐 삼촌’은 지금까지도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공연되는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이다. 삶의 보편적인 고통과 기쁨, 아이러니를 섬세하게 엮어내며, 상실과 욕망, 환멸과 유머가 교차하는 인간의 내면을 탁월하게 포착해낸다. 이번 공연은 2024년 연극 ‘타인의 삶’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하며 ‘연출가 손상규 시대의 개막’이라는 극찬을 이끌어낸 손상규의 첫 대극장 연출작으로, 그가 밀도 있게 쌓아온 연출 세계를 대극장 무대에서 어떻게 확장해 보여줄지 또한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다.
이서진, 고아성 배우가 출연하는 LG아트센터 제작 연극 ‘바냐 삼촌’은 오는 5월 7일부터 31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