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면 연리리 캡처성태훈과 성지찬이 처음으로 속내를 털어놓으며 마음을 열었다.
성지천(이진우)은 임보미(최규리)의 보조로 연리리 학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밭 일을 마치고 아르바이트에 늦었다며 채비를 서두르는 성지천에 성태훈(박성웅)은 “아빠랑 같이 서울 가자”라며 아르바이트를 그만두라고 권했다.
이어 성태훈은 “학교에 다녀오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잖아”라며 의대 복학을 바랐다. 발끈한 성지천은 성태훈의 말을 잘랐고 “나 이제 애 아니야. 내가 뭘 하든 어떻게 살든 내가 결정해”라고 반박하며 자리를 떠났다.
성지천은 아빠의 전화를 무시한 채 학교 급식실 아르바이트에 몰두했다. 결국 직접 성지천을 찾아온 성태훈은 “아빠랑 같이 서울 가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까지 버텨보자”라며 고집을 부렸다. 이에 성지천은 “끝까지 내 말은 듣지도 않았던 거네”라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아빠는 다 너희를 위해서…”라며 설득을 이어가는 성태훈에 성지찬은 “아빠 좀 지긋지긋해!”라고 소리쳤다. 이어 “우리 핑계 대면서 정작 우리는 뒷전이잖아. 아빠가 정말 우리 가족을 위해서 대체 뭘 노력했는데?”라며 억눌렀던 감정을 터트렸다.
배추 재배 성과 보고를 위해 서울 본사를 다녀온 성태훈은 가족들이 있는 연리리로 돌아가는 길에 설렘을 느꼈다. 회사에서 인정받는 순간보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는 걸 깨달은 성태훈은 삐걱대고 있는 가족 관계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느꼈다.
회사일을 묻는 성지천에게 성태훈은 “갑갑하더라고”라며 죽어라 매달렸던 회사일에 허무함을 느낀 순간을 털어놨다. 이어 “너 많이 괴로웠겠더라. 진심이야”라며 아빠의 손길 없이도 스스로 잘 자라줘서 고맙다는 애틋한 진심을 전했다.
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극본 송정림, 연출 최연수)는 갑작스럽게 청정 살벌 구역 연리리로 발령 난 성태훈(박성웅 분)과 가족들이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힐링 드라마다. 낯선 시골 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스토리가 진한 인간미와 훈훈한 웃음을 전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