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진주 캡처
클로이가 결혼을 수락한 박현준의 속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박민준(김경보)은 박현준(강다빈)이 클로이(남상지)의 청혼을 수락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에 빠졌다. 같은 소식을 접한 최유나(천희주)는 “클로이가 사람 놀리는 재주가 대단해?”라고 비아냥거리며 남몰래 혼사를 진행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박민준은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박민준은 “진주가 죽고 꿈쩍도 안 하던 마음이 7년 만에 움직였고 처음으로 숨이 쉬어지고 제대로 살아보고 싶어졌어. 정체가 어떻든 그 사람 마음이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라며 클로이(남상지)를 향한 진심을 털어놨다.
당황한 최유나(천희주)는 “지금 내 앞에서 클로이를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거야?”를 되물었다. 박민준은 “그래 사랑이 맞는 것 같다”라고 덤덤하게 답하며 최유나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
클로이를 향한 사랑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박민준에게 폭발한 최유나는 "클로이는 박현준하고 결혼까지 약속했어. 네가 아니라 박현준을 선택했다고! 네 감정은 사랑이 아니라 더럽고 불결한 욕심이야”라는 악담을 퍼부었다.
클로이는 선뜻 결혼을 승낙한 박현준(강다빈)의 의도를 의심했다. 그는 박현준이 자신의 정체를 알 수도 있다는 의심을 거둘 수 없었다. 적막을 깨고 먼저 입을 연 박현준은 “결혼하자고 해서 하겠다고 했는데 표정이 안 좋네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왜 갑자기 생각이 바뀐 거예요?”를 궁금해하는 클로이에게 박현준은 “적어도 당신을 내 곁에 둘 수 있다면 아무 상관 없다는 게 내 결론이에요”라는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박현준은 “하나만 물을게요. 왜 박민준이 아니라 나예요?”라며 결혼 상대로 자신을 지목한 이유를 궁금해했다. 클로이는 “나는 클로이니까. 모두가 나를 백진주로 볼 때 클로이로 봐줬으니까요”라고 답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연출 김성근 / 극본 김서정 / 제작 DK E&M, 몬스터유니온)는 거짓 신분으로 돌아온 두 여자 김단희(박진희 분)와 백진주(남상지 분)가 아델가에 감춰진 죄악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로 연대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빠른 전개로 펼쳐지며 강렬하고 통쾌한 복수극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