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희대의 사기극을 벌인 전청조의 심리 분석 결과거 공개됐다.
유명 매거진의 전청조, 남현희 인터뷰가 공개된 후 전청조에게 피해를 당한 이들의 폭로가 쏟아져 나왔다. 사실을 믿지 못하던 남현희는 전청조의 휴대폰에서 대기업 회장을 사칭해 자신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증거를 확인하고 충격에 빠졌다. 인터뷰 공개 이틀 만에 진상을 파악한 남현희는 동거하던 집을 나가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MC 안현모는 “전청조는 왜 언론 인터뷰에 나선 건지?”라며 스모킹 건이 된 인터뷰 기사를 수락한 전청조의 심리에 의아함을 드러냈다. 심리전문가는 전청조가 언론 인터뷰를 자신의 가짜 인생을 공식화할 완벽한 무대로 여겼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논란에 대한 시나리오도 준비해 뒀을 것”이라며 인터뷰로 인한 잠시의 소동은 재벌 3세로서 겪어야 할 일종의 해프닝으로 받아들이도록 주변인을 설득할 판을 짜 놓았을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예상외로 논란이 커지면서 정체가 드러나게 된 것.
심리전문가는 전청조를 현실과 허구의 경계에서 줄타기를 하는 경계 왕복 형 사기꾼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해당 유형은 현실을 인지하면서도 상대방을 속여야 할 때면 가짜 신분에 완벽하게 몰입하는 게 특징이다.
전청조는 주목받으려는 강한 욕구 때문에 사회적 상황을 무대로 인식하고, 주변인을 조연으로 배치하는 걸 즐겼다. 남현희는 전청조의 특별함을 증명할 중요한 조연이자, 재벌 3세의 가짜 서사를 완성해 주는 목적으로 소모됐다.
전청조에 의한 피해 금액은 35억 원으로 밝혀졌다. 수사 담당자는 전청조가 재산이 없기 때문에 배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전청조는 징역 13년을 선고받았고, 경호원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