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전청조가 짠 치밀한 사기극의 목적이 드러났다.
남현희를 속이기 위해 바르셀로나 성당까지 동행한 전청조는 일론 머스크와 펜싱 시합을 마치고 오겠다며 경호원과 내부로 향했다. 전청조는 아무도 없는 성당 내부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서 펜싱 장갑에 일론 머스크 사인을 위조하며 시간을 때웠다.
MC 안현모는 “얼마나 많은 돈을 뜯어내려고 그 정도까지 철저한 건지?”라며 역대급 사기극에 혀를 내둘렀다. 남현희와 동거를 시작한 후 전청조는 자산 컨설팅 강연을 시작하며 사기극의 판을 키웠다.
자신을 재벌 3세라고 소개한 전청조는 남들과 다른 환경에서 영재 교육을 받으면서 성장한 과정을 자랑하며 환심을 샀다. 엔비디아가 위기에 처했을 때 회장에게 직접 연락해 위기 해결을 도왔고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대주주가 됐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도 더해졌다.
강의 중 전청조는 “펜싱 국가대표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이 누구죠?”라며 올림픽 스타 남현희 선수의 마케팅을 맡았다는 썰을 풀었다. 그는 고액 자산가를 속이기 위한 도구로 남현희를 활용했다.
남현희를 속이기 위해 전청조는 재벌 3세라는 간판이 필요했고, 최종 목표인 투자자들을 속이기 위해서 남현희가 필요했던 것. 그는 재력가 행세하며 무료 컨설팅을 제안했고 타깃이 확보되면 51조 원이 찍혀 있는 계좌 잔고를 공개하며 투자를 성사시켰다.
MC 이지혜는 “저런 숫자는 세기도 어렵다”라며 가짜로 만들어낸 예금 잔고에 헛웃음을 터트렸다. 유성호는 “우리나라 1위 기업 회장의 자산보다 2배가 더 많다”라며 기가 찬 표정을 지었다. 사기 강연 외에도 전청조는 남현희 몰래 가족, 지인, 학부모에게 접근해 투자를 권유했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