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14일 방송된 KBS 2TV <스모킹 건>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혼인 빙자 사기 사건’을 파헤쳤다.
자신을 재벌 3세라고 밝힌 전청조가 일론 머스크와 펜싱 시합을 앞두고 있다며 남현희에게 접근해 수업을 받았다. 전청조는 최고급 슈퍼카를 빌리고 신용불량자인 본인 대신 경호원의 명의를 빌려 초고가 아파트를 임대해 남현희를 포함한 주변인을 속였다.
이후 전청조는 남현희를 데리고 펜싱 시합이 열리는 바르셀로나의 한 성당을 찾았다. 현장에서 전청조는 일론 머스크가 보안 문제로 혼자만 들어오라고 했다고 둘러대며 남현희를 밖에 두고 경호원과 함께 입장했다.
동행한 경호원은 추후 전청조가 아무도 없는 성당 내부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서 펜싱 장갑에 일론 머스크 사인을 위조했다고 증언했다. 일정 시간을 보내고 다시 남현희와 재회한 전청조는 사인받은 장갑을 보여줬고 아깝게 일론 머스크와의 대결에서 졌다며 울먹이기까지 했다.
MC 안현모는 “얼마나 많은 돈을 뜯어내려고 그 정도까지 철저한 건지?”라며 역대급 사기극에 혀를 내둘렀다. 남현희와 동거를 시작한 후 전청조는 자산 컨설팅 강연을 시작하며 사기극의 판을 키웠다.
자신을 재벌 3세라고 소개한 전청조는 남들과 다른 환경에서 영재 교육을 받으면서 성장한 과정을 자랑하며 환심을 샀다. 엔비디아가 위기에 처했을 때 회장에게 직접 연락해 위기 해결을 도왔고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대주주가 됐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도 더해졌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