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장국영과 당학덕의 애틋한 인연이 감동을 전했다.
어느 날, 장국영과 다정하게 손을 잡고 산책을 즐기고 있는 당학덕의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장국영은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적은 없지만 집요한 파파라치들과 언론 플레이가 둘의 관계를 동성애로 몰아가며 파문을 일으켰다.
파파라치들은 당학덕과 장국영의 사진을 찍기 위해 집요하게 동선을 쫓아다녔고 덕분에 사생활은커녕 일상조차 누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두 사람은 함께 살던 집을 떠날 수 밖에 없었고 장국영은 죽기 직전까지 호텔에서 머물렀다.
당학덕은 어린 시절부터 장국영 집안끼리 알던 사이로, 장국영의 무명 시절 재회한 뒤 급격하게 가까워졌다. 은행 간부가 되어 있었던 당학덕은 자신의 몇 달 치 월급을 장국영에게 내어주며 격려했다.
당학덕은 생활고를 감수하면서도 친구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장국영은 “소중한 친구이자 형제이자 스승 같은 사람”이라고 언급하며 깊은 애정을 표할 만큼 당학덕을 유일한 안식처로 여겼다.
영화감독으로 제2의 인생을 계획하고 있던 장국영은 투자자의 사기 스캔들이 터지며 꿈을 접게 됐다. 평소 우울증을 겪고 있던 장국영의 증세는 더욱 심해졌고 2003년 4월 1일, 장국영은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안타까운 선택을 한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장국영의 재산 절반이 당학덕에게 넘어갔고, 장국영을 죽인 건 동거인 당학덕이라는 괴소문이 눈덩이처럼 퍼져 나갔다. 하지만 장례식 맨 앞줄에서 부축을 받으며 슬퍼하는 당학덕의 모습은 괴소문을 일축하기에 충분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