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장국영이 영화계에 뿌리내린 범죄조직에 정면 대응하며 변화릐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영화 전문지 편집장 주성철은 “전성기였던 배우들도 가끔 이해하지 못할 영화에 출연하는 일이 잦았다”라며 당시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이연걸 매니저 피살 사건을 언급했다.
삼합회는 이연걸의 매니저를 무참하게 살해했다. 그는 무려 9발의 총알을 맞고 사망했는데, 삼합회가 제안한 영화에 이연걸의 출연을 거절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이후 이연걸은 9명의 경호원을 고용하며 불안에 시달렸다.
장국영도 데뷔작 촬영 시 삼합회의 간섭으로 부당한 촬영을 강요당했다. 그는 대본과 계약에 없었던 외설적인 신과 노출 연기를 찍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데뷔작 이후 장국영은 다른 배우들과는 달리 타인의 강요에 의한 영화 출연을 철저하게 배제하는 행보를 보였다.
피살 사건 이후 장국영은 먼저 목소리를 냈다. 쉬쉬하는 배우들과 관계자들을 설득해 범죄조직 척결을 위한 시위에 나섰다. 선두에는 늘 장국영이 자리했고 오랜 기간 고여있던 영화계의 어두운 그늘을 밝히는 데 앞장섰다.
어느 날, 장국영과 다정하게 손을 잡고 산책을 즐기고 있는 당학덕의 사진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장국영은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밝힌 적은 없지만 집요한 파파라치들과 언론 플레이가 둘의 관계를 동성애로 몰아가며 파문을 일으켰다.
파파라치들은 당학덕과 장국영의 사진을 찍기 위해 집요하게 동선을 쫓아다녔고 덕분에 사생활은커녕 일상조차 누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두 사람은 함께 살던 집을 떠날 수 밖에 없었고 장국영은 죽기 직전까지 호텔에서 머물렀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