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김승수가 김형묵에 절교를 선언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혔던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결국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패밀리 메이크업 드라마다.
앞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한성미(유호정 분)는 저서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유명해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사랑 전도사’로 불리며 대중의 선망을 받는 완벽한 모습 이면에는 그녀의 생일을 잊은 채 돈 이야기부터 꺼내는 남편 공정한(김승수 분)과의 균열이 드러났다. “사랑 같은 소리 하네”라며 한탄하는 성미의 모습은 ‘사랑 전도사’라는 타이틀 뒤에 가려진 씁쓸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공씨 가족들의 속사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엄마에게 살가운 아들 공우재(김선빈 분)는 시험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장애를 겪고 있었고, 딸 공주아(진세연 분)는 엄마와의 관계를 상극이라고 정의하며 ‘누군가의 딸’이 아닌 ‘나 자신’으로 살고 싶다는 주체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여기에 30년 전 집을 나간 남편을 그리워하는 나선해(김미숙 분)의 사연까지 더해지며 공씨 집안의 숨겨진 사연이 드러났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공명정대한 의원과 양지바른 한의원의 갈등도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동네 할머니의 한약 환불 문제로 맞붙은 공정한과 양동익(김형묵 분)은 서로를 ‘속물’과 ‘위선자’라 몰아세우며 유치한 설전을 벌였다. 여기에 나선해의 남편과 양선출(주진모 분)의 아내가 30년 전 야반도주했다는 과거가 밝혀졌다. 설상가상 나선해의 차남 공대한(최대철)의 아내 이희경(김보정)은 양동숙(조미령 분)의 남편 민용길(권해성 분)과 바람이 나 집안의 악연을 대물림했다.
또한 어린 시절 서로를 좋아했던 태한그룹 패션사업부 총괄이사 양현빈(박기웅 분)과 공주아의 인연은 계속 이어졌다. 두 사람은 서로 원수 집안의 아들 딸로, 앞으로의 험난한 관계를 예고했다. 하지만 양현빈과 공주아는 서로의 마음을 인정하고 사귀기로 했다.
한편 차세리(소이현)의 자작극으로 공정한 가족과의 케케묵은 악감정이 사라졌다. 차세리는 자신을 구해주려던 공주아 영상을 악의적으로 보여주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고, 이 때문에 공주아는 해고 위기까지 몰렸었다. 하지만 차세리는 자신의 자작극 사실은 숨긴 채 공주아를 위한 해명에 나섰고, 이에 공정한 가족들은 양동익 가족과 화해를 하게 된 것.
하지만 차세리의 말실수로 양현빈이 ‘자작극’ 사실을 알았고, 양현빈의 강경한 태도에 양동익은 공정한에게 모든 걸 털어놓으려 했다. 그러나 번번이 타이밍을 놓쳤고, 양동익은 실수로 자작극 동영상을 공정한의 폰에 전송했다. 급히 공정한의 의원에 온 양동익은 당황했고 공정한은 “너 이거 자작극이었냐”라고 분노했다.
양동익은 “말하려 했다”면서 “주아가 덮자고 했다”고 변명했다. 공정한은 “주아가 알아? 너 인간도 아니야”라고 분노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한편 차세리는 공주아를 압박하기 위해 회사까지 찾아왔다. 공주아는 차세리가 사과를 하기 위해 나왔다고 생각했지만, 차세리는 만나자마자 “나 사과할 생각 없어요. 나 일부러 민 거잖아요?”라면서 뻔뻔하게 나왔다.
이어 “영상은 공 원장님 압박하려고 올린 거지, 공주아씨를 난처하게 만들 생각은 없었다”면서도 “어차피 공 원장님과 주아씨가 알았으니까, 다른 가족들이 알지 않게 조심해달라”면서 협박까지 했다.
공정한은 스트레스 때문에 아프기까지 했다.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한 공정한은 양동익을 만났고, 양동익은 “너 괜찮아? 아팠다며? 나 상인회 부회장 그만하라고 하면 그만할게”라면서 눈치를 살폈다.
하지만 공정한은 방송에도 출연하고, 부회장직도 유지하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하지만 "근데 앞으로 우리 친구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뒤 자리를 떠났다.
한편 KBS 2TV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30년 동안 악연으로 얽혔던 두 집안이 오해를 풀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결국 하나의 가족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그린 패밀리 메이크업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