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정지은 / 콘텐츠 구성= 박채원 / 영상 크리에이터=맹루디아]
전 세계의 팬들을 한 곳으로 모으는 지구돌, 원어스가 드디어 첫 정규 앨범으로 돌아온다.
오는 19일 앨범 ‘Devil’을 발매할 예정인 ‘원어스’는 지난 12일 라이브 방송 ‘모꼬지 라이브’에 출연했다. 이어 그들은 필리핀 팬 한정으로 진행되는 '라이브 팬미팅'에 참여해 추첨으로 선정된 현지 팬 50명과 온라인 화상채팅을 통해 만났다. 원어스는 ‘코로나 이후 가보고 싶은 한국의 관광지’를 주제로 필리핀 팬들과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한국의 드라마 촬영지, 추천 관광지 등을 소개했다. 또한 필리핀 팬들은 원어스에게 필리핀의 핫플레이스 를 공유하면서 자신들의 문화를 함께 알려주는 특별한 추억을 나눴다.
그들은 앞으로도 다양한 언택트 음악 활동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뚫고 투문(팬덤명)을 만날 예정이다. 앞으로 발매될 앨범과 앨범을 준비하며 있었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원어스를 '모꼬지 라이브' 촬영 현장에서 만나보았다.
Q. 그냥 원어스 아니죠. 원얼THㅡ (ONE Earth) ‘지구돌’ 원어스와 함께 인터뷰 진행해보겠습니다~ 카메라 보고 단체 인사 부탁드릴게요.
원어스 : 인사드리겠습니다. (둘,셋) ONEUS! 안녕하세요! 원어스입니다!
Q. 이번 ‘모꼬지 라이브’에 출연해서 재밌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에요. 필리핀 팬들과의 만남을 가지게 된 소감 한번 말씀해주세요.
환웅 : 저희 원어스가 이렇게 ‘모꼬지 라이브’에 새해 첫 주자로 나오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너무나 신나고 설레는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화이팅!
Q. 원어스가 축하할 일들이 대단히 많아요. 데뷔 2주년이 넘었고, 얼마 전에 생일인 멤버도 있었죠. 심지어 오는 19일에 앨범이 나오게 됐는데 간단하게 소개 부탁해요.
건희 : 저희가 1월 19일, ‘DEVIL` 앨범이 나옵니다. 이번에는 특별하게 원어스 정규 1집입니다! 앨범 소개를 드리자면 전작 ‘LIVED’의 알파벳 순서를 뒤집으면 ‘DEVIL`이 되거든요. 그래서 뱀파이어 군주였던 저희 여섯 명이 (전 타이틀곡) ’TO BE OR NOT TO BE‘에서 ’TO BE`, 즉 살아남기를 선택하면서 남들과는 달리 ‘DEVIL`이라고 불리게 되지만 사회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한다! 라는 당찬 포부를 담은 앨범입니다.
Q. 소개가 너무 좋아서 벌써 19일이 기다려지네요. 다음으로 정규 앨범 콘셉트 이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그래서 이렇게 스케치북을 들고 왔답니다. 건희 씨부터 살펴보면 일단 눈에 파츠를 붙인 사진을 공개했어요. 예쁜 눈을 부각하는 메이크업을 해본 소감이 어떤지 궁금해요.
건희 : 이런 말하기 좀 그렇지만 잘 어울려서 놀랐습니다. (웃음)
Q. 시온 씨는 이번에 장발을 시도해서 팬들이 무척 좋아하고 있어요. 긴 머리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또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던 점이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시온 : 굉장히 파격적으로 변신을 해봤는데 제일 불편한 점은 딱 하나에요. 머리 말리는 게 너무 오래 걸려요. 그래서 아침에 스케줄 나올 때 머리를 감고 나와야 하는데 전보다 일찍 일어나야 해가지고... 그래도 새롭게 장발을 시도한 만큼 달님들이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콘셉트 이미지를 보면 레이븐의 강렬하고 터프한 표정 연기가 일품이에요. 제가 알기로는 모든 멤버들이 연기의 꿈을 가지고 있고, 연기 레슨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하는데 레이븐 씨가 표정 연기 한 번만 해주실 수 있나요?
레이븐: (전방으로 강렬한 눈빛 발사), (강렬), (치명)
Q. 이 기세를 이어서 다음 멤버로 가봅시다! 팬들이 열광하는 포인트는 뭘까요? 바로 복근이죠! 서호 씨는 오랜 기간 복근 운동을 열심히 해오신 걸로 아는데, 복근 관리 비법이 따로 있을까요?
서호: 관리나 비법이라기보다는 운동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고 쭉 해왔었어요.
원어스: 타고났다! (환호)
서호: 네. 그렇죠!
Q. (환웅씨는) 분홍 머리로 변신했어요. 얼마 전 SNS에 “나도 아직 핫핑크 머리 어색하다구”라고 남겨주셨는데 염색한 소감은 어떠신지, 그리고 다음 염색은 어떤 색으로 하시고 싶은지 알려주세요!
환웅 : 제가 살다 보니까 이렇게 화려한 머리를 하는 날이 오네요. 사실 아직도 거울을 보면 어색한데요, 그래도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다음에는 오히려 평범하지만, 길이에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색은 이제 마스터한 것 같기 때문에. (웃음)
Q. 다음에는 장발 환웅을 볼 수 있는 건가요?
환웅 : 단발이 나올 수도요. 아니면 완전 숏컷! 뭐든지 시도해보겠습니다!
Q. 이도 씨는 상처 분장을 하고 나와서 팬들이 열광하고 있는데, 이 분장을 하고 무대에 오를 의향이 있으신지 궁금해요.
이도 : 팬 분들이 좋아하고 기회가 된다면 하지 않을까 싶어요. 또 의상에 맞는 메이크업이어서 할 것 같습니다.
Q. 많은 해외 팬 분들이 원어스를 지켜보고 있어요. 언젠가 한국에 올 투문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명소나 맛집이 있을까요?
서호 : 제가 사실 대전에서 살았었거든요. 대전의 ‘물총 칼국수’라고 혹시 아시나요? 찾아서 한번 드셔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진짜 맛있어요!
Q. ‘모꼬지 라이브’가 언택트 소통을 기반으로 하잖아요. 멤버들도 불안하고 답답한 점이 많을 것 같아요. 앞으로 언택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나 보여주고 싶은 무대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건희 : 일단 저희 원어스가 1월 19일에 컴백을 앞두고 있어서 무대를 가장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구요. 코로나 이슈로 인해서 직접 만나 뵐 수는 없지만, 온라인상으로라도 더 자주,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테니까 저희 행보에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원어스 여러분들은 ‘새해 들은 첫 곡 제목대로 인생이 흘러간다’는 도시 괴담 아시나요? 유명한 일화로 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를 들었더니 집을 나가게 됐다는 이야기가 있죠. 새해 첫날 팬들이 듣고 역주행 했으면 좋겠다는 원어스의 수록곡이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시온: 저희가 사실 새해에 달님들이랑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같이 했거든요. 그래서 같이 새해 첫 곡으로 수록곡 ‘Level Up’을 들었어요. 한 단계 더 ‘레벨 업’하자는 의미로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추천드립니다!
한편, '모꼬지 대한민국'은 콘텐츠 조회수 2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한류생활문화 확산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슈퍼주니어가 출연하는 '모꼬지 라이브' 최종회는 오는 26일 방송되어 약 3개월 간 이어진 온라인 축제의 종지부를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