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진주 캡처
백진주가 박태호와 최유나를 향한 본격적인 복수에 나섰다.
회사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고도 억울함을 호소하는 최유나(천희주)에게 박태호(최재성)는 “너 같은 것한테 공모전 대상을 주고 유학을 보내줬어. 팀장 자리도 주고 결혼까지 허락했어!”라고 소리치며 뻔뻔함을 지적했다. 이어 “아델 그룹에 흠집을 낸 것도 모자라 이 박태호의 약점을 잡아 이용하려고 했어?”라고 쏘아붙이며 최유나를 잡아먹을 듯 노려봤다.
최유나는 “과거 일이 약점이 되기나 해요?”라며 백진주와 그의 친부를 사고로 죽이고 회사를 빼앗았던 악행을 언급했다. 두 사람이 대화를 몰래 엿듣고 있던 백진주(남상지)는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죄를 묻고 싶은 마음을 억지로 참으며 휴대폰으로 대화를 녹음했다.
녹취 파일을 들고 제임스리(정의갑)를 찾아간 백진주는 “박태호의 자백을 직접 봤어요…”라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뻔뻔한 얼굴로 아빠를 죽였다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어요”라는 대화 내용을 전했다.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한 백진주는 주먹으로 허벅지를 연신 내리치며 고통에 몸부림쳤다. 이어 “용서 못 해요! 반드시 후회하게 만들 거예요”라며 복수를 결심했다.
제임스리는 “자백을 담은 증거가 생겼으니 법적 처벌이 가능할 거야”라며 흥분한 백진주를 위로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백진주를 더 자극했다. 백진주는 “두 사람을 법정에 세운다고 뭐가 달라져요? 우리 아빠는 죽고 없는데!”라고 소리치며 폭주했다.
복수에 이성을 잃은 백진주는 “두 사람은 제 방식대로 끝을 낼 거예요. 최유나가 박태호의 목을 조르고 박태호가 최유나를 처절하게 짓밟고 서로의 손에 죽어가도록 만들 거예요”를 다짐하며 울분을 토해냈다.
KBS 2TV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연출 김성근 / 극본 김서정 / 제작 DK E&M, 몬스터유니온)는 거짓 신분으로 돌아온 두 여자 김단희(박진희 분)와 백진주(남상지 분)가 아델가에 감춰진 죄악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로 연대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빠른 전개로 펼쳐지며 강렬하고 통쾌한 복수극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