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인적 드문 우음도에서 발견된 백골 시신 사건의 전말이 긴장감 있게 그려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실종된 5월 이후 6월에 피해자 통장에서 돈이 인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통장에는 6월부터 8월까지 예금 기록이 남아 있었고 이후 수천만 원 적금을 인출해 간 기록이 남아있었다.
경찰은 김 씨가 구 씨를 유기 현장으로 옮긴 차량을 조사해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김 씨는 차량을 소유하고 있지 않았다. 끈질긴 조사를 통해 경찰은 김 씨가 과거 그랜저 차량을 중고로 판매한 이력을 발견했다.
MC 안현모는 “시간이 꽤 지났는데 증거가 남아 있을지?”라며 차량 조사 결과에 이목을 집중했다. 담당 형사는 시신을 옮겼을 차 트렁크에 혈흔을 확인할 수 있는 시약을 뿌렸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다.
형사는 혹시나 싶은 마음에 트렁크 바닥을 열고 예비 바퀴를 꺼낸 후 시약을 뿌렸다. 그러자 혈흔에 반응한 파란색 빛이 반짝였다. 굳고 얼룩진 혈흔을 찾아낸 담당 형사는 샘플을 채취해 국과수에 의뢰했고 피해자의 DNA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담당 형사는 “국과수에서 소식을 전해 들은 순간 소름이 쫙 돋았다”라며 결정적인 증거를 발견했을 때의 희열을 전했다. 체포된 김 씨는 끝까지 결백을 주장했지만 10시간 넘게 이어진 조사 중 단 한 마디의 말실수로 덜미를 잡혔다.
안현모는 “얼굴에 남은 작은 흔적 하나로 아무 정보도 없던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는 점이 놀랍다”라고 반응했고, 이지혜는 “피해자 주변 인물을 좁혀가며 자백을 이끌어낸 과정이 마치 영화 같았다”라며 수사팀의 집요함에 감탄을 표했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