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진주 캡처
백진주가 오정란의 휴대폰을 몰래 빼돌렸다.
백진주(남상지) 때문에 옷이 더러워진 오정란(김희정)은 화장실에서 급히 응급처치를 했다. 오정란이 옷에 정신이 팔린 사이 백진주는 휴대폰을 몰래 빼돌리려다가 갑자기 말을 걸며 시선을 맞추는 오정란에 놀라 바짝 얼어붙었다.
오정란은 백진주를 향해 천천히 다가가며 긴장된 분위기를 조성했다. 남상지 앞에 선 오정란은 “근데 왜 보상 얘기가 없어?”를 물으며 눈을 희번덕거렸다.
순간 당황했던 백진주는 오정란이 휴대폰을 신경 쓰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안도했고 “세탁비 청구하셔야죠”라고 말했다. 이에 오정란은 “그깟 세탁비? 내가 세탁비가 없을까 봐?”라고 받아치며 욕심이 그득한 눈빛으로 백진주를 재차 당황시켰다.
오정란은 “들어보니 자기 외국에서도 날렸다던데 한국에 안 들어온 명품으로 부탁해”를 요구하며 본심을 드러냈다. 백진주는 “물론이죠. 준비해 놓을게요”라며 보상을 약속했다.
이때, 화장실이 갑자기 정전됐고 백진주는 아슬아슬하게 쥐고 있던 오정란의 휴대폰을 주머니에 챙겼다. 이어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한 뒤 서둘러 화장실을 빠져나갔다.
백진주와 헤어진 직후, 휴대폰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눈치챈 오정란은 다시 화장실로 향했다. 하지만 화장실은 수리 중 안내판으로 막혀 있었고, 문도 잠겨버린 상태였다. 오정란은 도움을 구하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이를 듣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KBS 2TV 일일드라마 ‘붉은 진주’(연출 김성근 / 극본 김서정 / 제작 DK E&M, 몬스터유니온)는 거짓 신분으로 돌아온 두 여자 김단희(박진희 분)와 백진주(남상지 분)가 아델가에 감춰진 죄악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서로 연대하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이 빠른 전개로 펼쳐지며 강렬하고 통쾌한 복수극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