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31일 방송된 KBS 2TV <스모킹 건>에서 18년 만에 해결된 ‘노원 부녀자 강간 살인 사건’의 전말을 다뤘다.
사건은 1998년 10월 27일 오후, 초등학고 5학년 여자아이가 “엄마가 이상하다”라며 이웃집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시작됐다. 아이와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간 이웃은 목과 다리가 결박된 채 엎드려 있는 피해자를 발견했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부검 결과 피해자의 얼굴, 눈, 목 부위에서 점 출혈이, 넥타이와 허리띠로 묶여 있던 손과 발목, 목에서는 끈에 의한 삭흔과 함께 심한 근육 출혈이 발견됐다.
목 부위 출혈에서는 특히 앞부분의 손상이 심했는데 이는 범인이 저항하는 피해자를 제압하기 위해 뒤에서 잡아당기면서 점점 강한 압박이 가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후두부 윤상 연골이 골절되어 있었다. 이는 목 앞쪽 후두 아래에 위치한 단단한 부위로 골절되기 힘든 부위임에도 손상이 심한 것으로 보아 사망 후에도 범인이 피해자의 목을 계속 조르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피해자의 사인은 경부 압박 질식사로 끈으로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범인은 피해자의 손발을 묶은 다음 목에 허리띠를 감고 뒤에서 잡아당기며 성폭행을 하다가 살해했다. MC 이지혜는 “짐승도 아니고 대체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