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반도체 개발 성공을 위한 이병철 회장의 리더십이 감탄을 자아냈다.
이병철의 철저한 데이터 중심 경영 스타일이 화두에 올랐다. 이병철 회장은 보고 시 “숫자로 말하라”라는 원칙을 강조했고, 매일 아침 떠오른 생각을 기록하는 습관을 유지했다.
그는 인사 평가까지 메모로 관리하며 수많은 직원들을 평가했다. 이러한 완벽주의적 성향은 사업 현장에서도 이어졌다. 신라호텔 건설 당시 문고리까지 직접 선택하며 점검하고, 수시로 셰프들을 해외로 연수를 보내 미식 경험을 쌓게 하는 등 품질 향상에 집요하게 몰두했다.
이어 이병철 회장이 일식 레스토랑에 방문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화제를 모았던 초밥 밥알 수에 얽힌 일화가 공개되며 흥미를 더했다. 셰프에게 스시의 밥알 수를 체크한 이병철 회장은 “점심에는 320알을 내지만 저녁 술과 함께 낼 때는 배가 부르니 280알 만 내라"라는 디테일한 지시를 남겼다.
1983년 반도체 사업 진출을 선언했을 당시의 상황도 생생히 그려졌다. 아들 이건희가 한국반도체를 인수하겠다고 나섰지만 당시는 1차 석유파동 직후로 석유 공급 부족과 가격 폭등으로 인해 기업의 대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반도체 생산 라인은 막대한 투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건희의 도전은 사업이 아니라 도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병철은 이건희와 함께 반도체 사업을 밀어붙였다.
당시 일본은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20년은 걸릴 것이다’라며 이병철 회장의 빈약한 수출 경쟁력을 지적했다. 해외 기업들의 회의적인 반응과 조롱 속에서 이병철 회장은 독특한 방식으로 조직 결속을 다져나갔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