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고민견 '나나'의 행동 교정을 위해 최민혁, 조재호 훈련사가 협동 훈련에 나섰다.
온 집안을 엉망으로 만든 ‘나나’의 분리불안 증세를 진정 시킨 보호자는 나나의 아랫니 하나가 빠져 있는 걸 발견했다. 훈련사는 “이빨이 빠져도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라며 심각한 분리불안으로 나나가 고통을 인지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에 놀라워했다. 이어 훈련사는 나나의 상태를 단순한 분리불안이 아닌 심각한 심리적 문제로 진단했다.
최민혁 훈련사는 “폐소공포증의 전형적인 증상이다”라며 폐소공포와 고립에서 오는 불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나에게 혼자 있는 시간은 이빨이 빠지고 피부가 벗겨지는 고통도 잊을 만큼 극도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이라는 것.
나나의 극단적인 자해성 파괴 성향으로 인해 보호자 또한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반복되는 파손으로 인한 수리비 부담뿐만 아니라 나나를 집에 혼자 둘 수 없어 아르바이트나 외부 생활이 제한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보호자는 분리불안에 도움이 되는 훈련을 시도했음에도 증세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고 털어놓으며 파양을 고민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보호자는 “뭘 더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나나의 문제 해결을 위해 최민혁과 조재호 훈련사가 협업에 나섰다. 훈련사들은 나나에게 바깥보다 집 안이 더 편안한 공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훈련을 시도했다. 나나의 집착이 심한 만큼 이날의 훈련은 반복 형태로 진행됐고 점점 불안 증세가 완화되는 나나의 행동 변화가 희망을 전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영탁, 훈련사 이웅종, 최민혁, 양은수가 ‘고민견 사관학교’를 통해 반려견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문제 행동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