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심각한 나나의 분리불안 증세에 보호자가 일상을 포기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보호자와 함께 지내는 내내 얌전하던 ‘나나’는 현관문이 닫히고 집에 홀로남자마자 바로 문쪽으로 이동했다. 훈련사는 “저 정도는 일반적인 행동이다”라고 설명했지만 이후 벌어진 상황이 출연자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문고리로 뛰어오른 나나는 문을 열기 위해 입으로 문고리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문고리가 제대로 물리지 않고 미끄러지자 나나는 마치 굴을 파듯 문과 벽의 틈을 긁어내기 시작했다.
이어 나나는 벽지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이미 거의 사라져 있는 벽지를 물어뜯던 나나는 바닥에 깔려 있는 러그로 타깃을 옮겼고 집 안 곳곳을 훼손하는 파괴 행동이 이어지며 보호자와 함께 있을 때와는 극단적인 변화를 드러냈다.
장소를 옮긴 나나는 전선까지 물어뜯으며 위험한 행동을 반복했다. 출연자들은 “차라리 짖는 게 낫겠다”라며 조용하게 파괴적인 행동을 반복하는 행동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버스를 기다리던 보호자는 홈캠을 확인한 뒤 마침 도착한 버스를 뒤로하고 부리나케 집으로 뛰어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출연자들은 관찰 카메라를 통해 나나의 위치를 파악했지만 집안 어디에도 나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나나는 베란다에서 목격됐다. 보호자는 베란다 문을 기어코 열어 밖으로 나간 나나의 모습을 보고 놀라 집으로 돌아갔던 것. 베란다로 나온 나나는 난간에 매달려 당장이라도 밖으로 뛰어내릴 듯한 제스처로 제작진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영탁, 훈련사 이웅종, 최민혁, 양은수가 ‘고민견 사관학교’를 통해 반려견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문제 행동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