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30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 심각한 자해성 분리불안 증상을 호소하는 ‘나나’의 행동 교정 과정이 그려졌다.
고민견 ‘나나’는 쫑긋한 귀가 팔랑이는 사랑스러운 외모로 등장과 동시에 MC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소에는 차분하고 순한 반려견이지만 나나는 보호자가 곁을 떠나는 순간 급격한 불안 상태에 빠지는 분리불안 증세를 보였다.
보호자는 보호소 출신 나나가 파양과 무관심으로 인한 상처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렸을 때 짧은 목줄에 묶여 지냈던 트라우마가 탈출 욕구를 키우고 있다고 추측했다.
면접을 보기 위해 외출이 필요해진 보호자는 나나에게 “기다려”를 지시하며 방석 위에 나나를 앉혔다. 나나는 얌전하게 자리에 앉았고 보호자가 집 밖에 나갈 때까지 움직임 없이 자세를 유지했다.
현관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나나는 바로 몸을 일으켜 문쪽으로 이동했다. 훈련사는 “저 정도는 일반적인 행동이다”라고 설명했지만 이후 벌어진 상황은 출연자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 만큼 충격적이었다.
문고리로 뛰어오른 나나는 문을 열기 위해 입으로 문고리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문고리가 제대로 물리지 않고 미끄러지자 나나는 마치 굴을 파듯 문과 벽의 틈을 긁어내기 시작했다.
이어 나나는 벽지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이미 거의 사라져 있는 벽지를 물어뜯던 나나는 바닥에 깔려 있는 러그로 타깃을 옮겼고 집 안 곳곳을 훼손하는 파괴 행동이 이어지며 보호자와 함께 있을 때와는 극단적인 변화를 드러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가수 영탁, 훈련사 이웅종, 최민혁, 양은수가 ‘고민견 사관학교’를 통해 반려견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문제 행동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