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
29일(일) 오후 9시 30분 KBS 1TV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15회)에서는 프레젠터 지승현이 고려 제31대 왕 공민왕으로 변신해, 격동의 고려말로 시간 여행을 떠난다.
‘노국공주’와의 지극한 사랑 이야기부터 ‘신돈’에게 국정을 맡겨 고려를 뒤흔든 군주이자, ‘자제위’와 함께 타락한 폭군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공민왕. 하지만, 공민왕은 밖으로는 원-명 교체기의 혼란, 안으로는 권력가들의 횡포로 무너져가던 고려를 되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공민왕이 내린 결단의 순간들을 따라가 본다.
1356년 5월 18일. 공민왕은 친원 세력의 핵심인 기황후 일가를 숙청하고, 원의 내정 간섭 기구를 폐지하며, 원에 빼앗겼던 북방 영토를 되찾기 위해 군대를 보낸다. 단 하루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즉위 5년 만에 칼을 빼든 공민왕. 자칫하면 원에 의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선택이었다. 더 나아가 원 황실의 공주이자 자신의 아내였던 노국공주까지 뒤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공민왕이 이러한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배경을 살피기 위해, 지금의 베이징에 자리했던 원나라의 수도 대도에서 보낸 공민왕의 10대 시절부터 고려와 원의 특수한 관계까지 짚어본다.
■ 고려의 힘을 길러 국난을 극복하다
경북 안동 지역에는 그가 직접 쓴 현판부터 지역에 하사한 보물들까지 공민왕의 흔적이 남아 있다. 공민왕이 개경까지 들이닥친 홍건적 세력을 피해 몽진을 떠나 안동 지역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원나라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지만, 다시 찾아온 국난 앞에서 공민왕은 고려 자체의 힘을 길러야겠다고 다짐했을 것이다. 70일 남짓한 짧은 기간이었지만 안동과 인근 지역의 민속 신앙으로 남은 공민왕. 그의 흔적을 따라가 본다.
KBS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
KBS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 김숙흥 역을 맡았던 배우 주연우가 신돈으로 분해 양규 역을 맡았던 프레젠터 지승현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신뢰와 의심 사이를 오가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린 두 사람의 케미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 유일하게 조선의 종묘에 모셔진 고려의 공민왕, 그의 개혁이 남긴 결과는?
조선의 왕과 왕비를 모신 종묘의 한편에는 조선이 아닌 고려의 왕, 공민왕이 있다. 조선의 후손들이 고려의 왕을 종묘에 모시게 된 이유를 조명한다. 공민왕은 결국 신하에게 시해당하는 비극적 결말을 맞았고, 고려는 그 후 1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공민왕의 ‘실패한 개혁’이 어떻게 조선 건국의 토대가 되었는지 그 의미를 찾아본다.
<역사스페셜-시간여행자> ‘두 얼굴의 군주 2부작 - 1부 지금 당장 개혁하라, 공민왕’ 편은 2026년 3월 29일 일요일 밤 9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