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김명수의 첫사랑이 모습을 드러냈다.
KBS 2TV '암행어사 - 조선비밀수사단'에서는 앞서 성이겸(김명수 분)은 양반가를 약탈한 죄목으로 수배령이 떨어진 이복동생 성이범(이태환 분)을 찾기 위해 다시 한 번 어사직에 지원해 홍다인(권나라 분)과 박춘삼(이이경 분)을 데리고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 6회 말미에는 성이겸과 성이범이 극적으로 재회하며 앞으로 어떤 대립 구도를 빚어나갈지 이목을 끌었다.
11일 (월) 방송된 7회에서는 도적이 된 성이범을 향해 성이겸이 주먹을 날렸다. 성이겸은 사건의 가장 중심에 있는 이대감 일가를 죽인 범인이 성이범인지 묻고, 성이범은 "그동안 무고한 사람을 죽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라며 일갈했다.
이어 성이겸은 자신의 첫사랑이자 화살에 맞아 명을 달리한 순애(조수민 분)의 이야기를 묻는다. 성이범은 그녀가 이미 세상을 떠났다며 서로 갈 길을 가자며 자리를 뜬다. 하지만 죽었다고 이야기한 순애는 도적 촌락에서 성이범과 같이 살아가고 있었다. 고을에서 일어난 일에 관해 묻는 순애에게 성이범은 떠날 채비를 하라며 말을 돌린다.
다음날 성이범은 도적단을 그만두겠다고 동료들에게 이야기하고, 순애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한다. 그런 그녀에게 성이겸을 만난 사실을 털어놓은 성이범은 "죽었다고 말했으니 그만 잊어라"라며 일부러 차갑게 대한다. 순애는 성이겸을 잊지 못한 듯 울먹이기까지 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어사단이 머무는 고을에서는 세금을 내지 못해 투전판에 뛰어들게 된 백성들이 날마다 곤장을 맞고 있었다. 잔뜩 곤장을 맞고 나온 마을 사람에게서 전말을 듣게 된 성이겸은 처음엔 투전판을 관리하는 사대부 대감이 수령에게 뇌물을 바치며 고을을 좌지우지한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홍다인은 오히려 수령이 투전판을 완전히 손아귀에 넣기 위해 계략을 꾸민 것으로 추측한다.
수사에 착수하기로 한 어사단은 일가족이 몰살된 이대감 집에서 잠을 청하던 중 어린 소녀를 마주친다. 겁먹은 표정으로 자신이 이대감의 서녀라고 밝힌 소녀는 참사의 현장에 있지는 않았지만, 뒤주 뒤에 내내 숨어 투전판의 돈이 들어오는 것을 포착했다고 이야기한다. 날이 밝자마자 투전판의 비밀을 밝히러 어사단이 출동하고, 각자 맡은 임무를 수행한다.
이에 이들이 과연 투전판의 비밀을 밝혀내고 일가족 몰살 사건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통쾌한 액션과 다양한 인물들의 매력이 녹아든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 KBS 2TV '암행어사 - 조선비밀수사단'은 월화 9시 30분에 만나볼 수 있다. (KBS미디어 박채원)
[사진 = KBS 2TV '암행어사 - 조선비밀수사단'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