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가해자와 피해자의 엇갈린 주장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과정이 공개됐다.
피해자와 용의자가 나란히 자해라는 동일한 주장을 내놓은 가운데 사건을 입증할 만한 목격자나 CCTV 영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수사는 난항에 빠지는 듯했지만 담당 검사가 흐름을 뒤집을 결정적인 단서를 포착하며 전환점을 맞았다.
담당 검사는 피해자 상처의 깊이와 손에 생긴 상처들이 자해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집에서도 칼로 사건을 재현해 보며 피해자 주장을 이해해 보려 애썼지만 그 어떤 방식으로도 최 씨가 주장하는 자해는 불가능했다.
이날 방송에는 사건을 담당했던 권현유 전 담당 검사가 직접 출연해 당시 수사 방향을 바꾼 계기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법의학자 이정빈이 출연해 상처의 모양과 손상 정도를 통해 최 씨의 자해 주장을 뒤엎었다.
법의학 증거에도 최 씨는 자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김 씨가 자신을 찔렀다고 털어놓으며 진실을 밝혔다. 하지만 “내가 찔러보라고 해서 찔렀다”라며 스스로 배를 내밀었다는 새로운 주장을 펼쳤다.
사건 당일, 술자리에 둘 만 남게 되자 최 씨는 김 씨에게 “왜 그렇게 찌질하게 사느냐”라며 훈계를 퍼부었다. 평소 최 씨에게 쌓인 감정이 많았던 김 씨는 결국 폭발했고 공터로 이동해 주먹다짐을 벌였다. 점점 격해지는 감정을 이기지 못한 김 씨는 결국 최 씨를 칼로 찌르고 만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