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의 비밀 캡처
시대를 대표했던 배우와 대통령까지, 누구도 피해갈 수 없었던 치매의 실체가 집중 조명됐다.
뇌 노화 전문가 묵인희 교수는 로빈 윌리엄스의 증상이 단순 신체 질환이 아닌, 장에서 생성된 치매 유발 물질이 뇌로 전달되는 ‘장-뇌 축’과 관련된 희귀 치매의 전조였을 가능성을 짚었다.
장 기능 문제로 발생하는 루이소체는 건강한 장에서는 쉽게 분해되지만 장 기능이 저하되면 쌓이기 시작하면서 장-뇌 축을 따라 뇌로 이동하기 쉬워진다. 게스트 이현이는 “이상하다는 증상이 느껴질 때 기록을 해 놓는 게 중요하다”라며 치매의 다양한 전조증상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
의사 이낙준은 로빈 윌리엄스가 우울증 치료를 위해 복용했던 항정신병 약이 치료제가 아닌 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안 증상 완화를 위해 도파민 신호를 차단하는 항정신병 약이 안 그래도 로빈 윌리엄스에게 부족한 도파민을 이중 차단해 기능을 더 저하시키는 악순환을 유발했다는 것.
로빈 윌리엄스의 가족은 우울증 치료 약이 치매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사후에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치료제가 없기에 알았더라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로빈 윌리엄스가 세상을 떠난 뒤 7년 후, 최고의 스타에서 최악의 배우가 된 사내가 할리우드서 화제가 됐다.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브루스 윌리스가 연기력이 점점 떨어지는데 돈만 밝힌다는 소문이 퍼졌다.
급기야는 그해 최악의 영화와 배우를 뽑는 시상식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최악의 연기상을 수상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브루스 윌리스는 몇 년 동안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를 이어오고 있었다.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은 인류 역사의 정점에 섰던 셀러브리티들의 은밀한 생로병사를 파헤치는 대한민국 최초의 의학 스토리텔링 예능이다. 세상을 떠난 유명인들의 파란만장한 삶과 죽음을 통해 질병과 의학지식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