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걸프렌드>
성장의 문턱에 선 두 청춘의 시간을 그려낸 브로드웨이 뮤지컬 <걸프렌드>가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실 현장 스케치 사진을 공개했다.
뮤지컬 〈걸프렌드〉는 1990년대를 배경으로 졸업을 앞둔 두 청춘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겉으로는 무심해 보이지만 각자의 불안과 결핍을 안고 살아가는 윌과 마이크가 낯선 감정 앞에서 머뭇거리며 조금씩 관계의 거리를 좁혀간다. 강렬한 락 사운드와 서정적인 팝이 교차하며, 청춘의 설렘과 혼란을 동시에 드러낸다. 음악과 감정이 긴밀하게 맞물리는 작품인 만큼, 배우들은 인물의 미세한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공개된 연습실 사진 속 배우들은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각자의 배역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감정 표현이 서툰 인물들이 조심스럽게 마음을 열어가는 장면에서는 인물의 심리 변화를 또렷하게 드러나며 무대에서 완성될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윌 역의 김재한, 연호, 옥진욱, 태호, 홍은기 배우는 오랜시간 외로움과 고통에 무뎌진 인물이 점차 타인에게 마음을 여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미세한 표정 변화와 호흡으로 인물의 내면적 갈등을 구체적으로 그려내며 캐릭터의 깊이를 더했다.
뮤지컬 <걸프렌드>
마이크 역에는 나상도, 니엘, 이호원, 최재명 배우가 참여해 모두의 기대를 받으며 살아가지만 내면의 균열을 안고 있는 인물을 각기 다른 매력으로 풀어냈다.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불안과 고통을 다양한 감정선으로 풀어내며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엔조이 역의 김현중, 이도경 배우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상징적인 인물의 특성을 강렬한 에너지와 위트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뮤지컬 <걸프렌드>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매튜 스위트(Matthew Sweet)의 앨범을 바탕으로 토드 알몬드(Todd Almond)가 무대화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한국 초연을 선보이는 제작사 ㈜보더리스컴퍼니는 “원작이 지닌 감성과 음악을 한국 정서에 맞게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연습 과정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충분히 끌어올린 만큼, 관객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강렬한 락 사운드와 서정적 팝이 어우러진 뮤지컬 〈걸프렌드〉는 오는 3월 31일(화)부터 6월 7일(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