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캡처
범인의 심리 분석 결과가 공개됐다.
안현모는 “천재라고 불렸던 프로 농구 선수가 어떻게 살인자가 됐는지?”를 질문하며 처형을 살해한 정 씨의 심리 분석에 집중했다. 그는 선수 시절 천재적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성실함 면에서는 엉망 이하의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심리 전문가는 정 씨가 성인 ADHD 성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인 ADHD는 충동을 억제하는 기능이 선천적으로 떨어진다. 전전두엽의 일부 기능 상실로 도파민이 작동하기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어 생각보다 말이나 행동이 먼저 튀어나가는 특징이 있다.
보상이 즉각적이지 않으면 쉽게 분노하는 일이 잦고 뇌 각성 상태 유지력이 떨어져 자극적인 음주나 유흥에 빠져들기 쉽다. 아동 ADHD는 성인이 되면서 전전두엽이 발달해 증상이 완화되지만 성인 ADHD는 치료 외에는 개선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MC 안현모는 “어떻게 선수로 할약할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을 던졌다. 심리 전문가는 흥미로운 활동에 과도하게 몰입하며, 생각을 거치지 않고 바로 행동하는 성인 ADHD의 증상이 찰나의 판단이 중요한 농구에서는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집중력을 오래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짝하던 천재성은 바닥이 났고, 초라한 퇴장 후 남은 건 실패와 좌절뿐이었다. 이로 인해 정 씨는 은퇴 후 4년 만에 천재 농구선수에서 처형을 살해한 범죄자로 전락했다.
안현모는 “천재로 불리던 인물이 어떻게 이런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지혜는 “끝까지 책임을 회피하고 가족을 잃은 아내까지 탓하는 모습이 씁쓸하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스모킹 건’은 교묘하게 진화하는 범죄 현장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하고 과학수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법의학자 유성호와 MC 안현모, 이지혜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치밀하게 범죄 사건의 전모를 파헤친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